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 회장 배기선)가 10월과 11월 ‘제17회 2024년 설측교정연수회’를 연다.
매년 현장에서만 진행해오던 연수회 형식을 개편했다. 10월 한 달간 일요일 저녁 온라인 강의를 4회 진행하고, 대면 실습과정은 11월 토ㆍ일요일 주말에 배치해 현장 참석을 단 1회로 줄였다.
KALO는 “그동안 설측교정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서울까지 여러 번 오가야 하는 부담 때문에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린 결정”이라며 “교정과 전공의들과 갓 수련을 마치고 개원가로 나온 젊은 선생님들의 등록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등록비도 대폭 낮추고 전공의 등록비 할인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연수회는 Single-slot lingual bracket을 이용한 설측교정치료의 전반적인 내용과, 디지털 셋업, Induction Heating Typodont 핸즈온 실습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셋업모형은 설측장치치료뿐 아니라 투명교정장치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 셋업모형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해온 KALO의 노하우를 강의와 실습과정에 담아 참가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접 돌려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배정한다.
열을 가해 치아가 움직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Induction Heating Typodont 실습모형을 사용해 단순한 작업만 연습할 수 있는 치아고정식 모형에 비해 치아이동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브라켓은 Single-slot lingual bracket인 Clippy-L을 사용할 예정이다.
KALO 측은 “이틀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실습 동안 실제 설측교정을 수년간 해온 임원진이 대거 참여하여 세심하게 지도할 예정이므로 초보자도 강의를 잘 듣고 실습을 따라가면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수회를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준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각종 학술행사 참가 시 혜택을 준다. 등록은 홈페이지(kal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