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명 등록-256부스 전시…역대 최대 규모
대한치과교정학회가 10월9~11일 사흘간 코엑스 그랜드볼룸, 오디토리움에서 제57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0회 한일(KAO-JOS)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회 측은 9월9일 기준으로 일반회원 2068명, 전공의 130명, 진료스태프 416명, 외국인 154명 등 2983명이 등록해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 기대
국제학술대회는 ‘Big Change, Big Chance’라는 대주제 아래 △Pre-Congress △특강 △베테랑 특강 △프레지덴셜 특강 △특별연제 세션I: Orthognathic Surgery by Navigation △특별연제 세션II: Hospital Management △특별연제 세션III: Orthodontics for Sleep Disorder △특별연제 세션IV: Orthodontics by Artificial Intelligence에 국내외 유명 연자들이 연단에 오른다. 세계적인 연자 11명이 특별강연을 선사하고 모든 강의는 현장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10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은 ‘Orthodontics for Seniors’를 주제로 인구 고령화 맥락에서 교정치료에 대한 다차원적 탐색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임상연제구연, 학술연구과제발표, 런치박스세미나, E-포스터 등이 진행된다.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71개 업체 256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네임택 확대, 커피 라운지 확장, 스탬프 투어, 런치박스 세미나, 기념품 제작, 전야제를 통해 전시업체 홍보를 돕는다.
김정기 회장은 “변화를 수용하고 교정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혁신의 장이 마련될 이번 학술대회가 코로나 극복을 체감하고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교정의사들의 학문적 성장 및 인적 교류의 재도약을 위한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술 프로그램과 등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학술대회 홈페이지(kao2024seoul.org)를 확인하면 된다.
국제위상 강화ㆍ대국민 봉사ㆍ개원환경 개선 주력
치의학계 최초의 분과학회로 1959년 창립되어 3300여 회원과 산하 6개 전국 지부를 둔 교정학회는 SCI급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학진등재지인 대한치과교정학회임상저널(CJKAO: Clinical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을 발간한다.
KJO는 올해 6월에 인용지수가 1.9에서 2.6으로 크게 올라 세계 교정학분야 SCIE 저널 9개 중 5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교정학회지보다 0.2점, 미국교정학회지보다는 0.1점 낮았다.
김정기 회장은 “외국인 편집장을 모시고 원고심사단도 외국인들로 구성하여 해외에서 노출이 늘어나고 지난 2년간 인용도가 쌓이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학회 재정을 투입한 결과물이 나와 뿌듯하다”고 말했다.
교정학회가 설립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올해도 대국민 교육 및 홍보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장학사업,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이어간다.
대국민 홍보사업으로 올해 1월 서울 지하철 1·3·4호선, 분당선, 부산 2호선, 대구 1호선, 광주 1호선 전동차 내에 ‘7세 첫 교정검진’을 추천하는 광고를 진행했다. 개원의 회원들의 개원환경을 개선하고자 5월 한 달간 KBS 조정식의 FM 대행진, CBS 레인보우 라디오 캠페인 광고를 통해 학회 회원찾기, ‘바른이의 날’을 홍보했다. 8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전동차 안에 ‘치아교정, 치료결과가 중요합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 선생님들과 상담하세요.’라는 문구로 ‘교정학회 회원찾기’ 광고를 전개했다.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매년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연구비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사업을 통해 치과교정학을 전공, 연구하는 내외국인 전공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 장학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 300만원씩을 지급한다.
삼성꿈장학재단과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저소득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교정학회 정회원이 치료를 담당한다. 2003년 1차부터 올해 18차까지 청소년 1861명이 혜택을 받았고, 자원봉사에는 750여명이 참여했다.
김정기 바른이봉사회장은 “올해 104명을 포함해 지난 15년간 110억원이 훌쩍 넘는 사회기부금액을 기록한 셈”이라며 “봉사에 참여하려는 회원들이 많아 말 그대로 ‘살아있는 학회’라 자부한다”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장학사업 및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사)바른이봉사회 사무국(02-6958-915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