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는 건강누리의왕시립노인요양원(원장 윤정오)과 1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 요양원 입소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두 기관은 정기 구강검진, 종사자 구강교육 등 어르신 구강건강을 보호,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치구협은 요양원 어르신들의 구강위생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주)제니튼의 후원을 받아 300만원 상당의 미세모 칫솔과 고불소 치약을 의왕시립요양원에 전달했다.
이날 치구협 임지준 회장과 서혜원 이사 등 의료진,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정회인 교수팀, 경희대 노인학과 연구팀이 의왕시립요양원 입소 어르신 83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영양 조사를 실시했다.
검진 결과, 구강위생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다른 기관에 비해 틀니 사용 어르신 비율이 높았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치구협은 틀니관리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구강검진 결과는 스마일돌봄이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서울/강원권 요양원 구강검진사업 ‘식사는 하셔야쥬’ 결과와 함께 분석해 11월 말 개최하는 국회 공청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2026년 시행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 내 노인구강돌봄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도 제안한다.
임지준 치구협회장은 “MOU를 통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치매 예방과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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