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지난 2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170여명이 참석한 속에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 탐구: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를 대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구강안면통증의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강의가 이어지고 전공의 증례발표와 시상식도 진행했다. 학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안면부 초음파 연수강좌’에는 많은 회원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미은 회장(단국대 구강내과학교실)은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과 발전을 탐구하고 임상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술대회의 형식면에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며 처음으로 안면부 초음파 연수강좌를 마련했는데 많은 관심을 보여주어 감사하다. 앞으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고민하여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첫 세션 ‘Update on headache treatment’에서는 △긴장형 두통 업데이트(김지영 부산대 신경과 교수) △편두통 업데이트(이미지 서울대 신경과 교수) △Botulinum toxin injection for managing orofacial pain and headache(김성택 연세대 구강내과 교수) 강의가 열려 다양한 두통 유형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높였다.
전공의 6명이 증례 발표에 나서 최우수상은 원광대 조장근, 우수상은 부산대 김희원ㆍ서울대 전소영 전공의에게 돌아갔다.
‘Evidence to consider in orofacial pain management’ 세션에서는 △근전도를 이용한 악안면의 근육통과 운동장애의 평가 및 치료에의 활용(임영관 전남대 구강내과 교수) △Myofascial pain과 trigger point의 이해(임현대 원광대 구강내과 교수) △구강안면통증 조절을 위한 trigger point injection과 dry needling(주혜민 부산대 구강내과 교수) △만성통증에서 고려해야 할 성별 차이(박혜지 경희대 구강내과 교수) 강의를 통해 근막통증을 중심으로 임상에서 유용한 내용들이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안면부 초음파 연수강좌’가 처음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초음파의 기본과 영상 원리, 안면부 초음파의 해부학적 구조물(김조은 서울대 영상치의학과 교수) △턱관절 질환 진단 및 치료, 관절장애 중심의 초음파 활용(박현정 조선대 구강내과 교수) △저작근 장애를 중심으로 한 발통점 주사요법 및 보톡스 치료(조정환 서울대 구강내과 교수) 등의 강연과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한편 김기석 고문(단국대 구강내과학교실 명예교수)이 학회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고 다른 회원들의 후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