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역대 최대 수출 달성
치과용 임플란트 역대 최대 수출 달성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11.0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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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이 6억5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수입은 감소세를 띠고 있어 무역수지(수출-수입)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수출순위(UNcomtrade)도 2014~2016년 6위에서 2021년 4위, 20222~2023년 2위로 올라섰다.

우리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튀르키예 순이다. 전체 93개국 중 상위 5개국을 포함한 38개국 수출액이 동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역성장한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역대 최대인 7억 8800만 달러를 달성, 처음으로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세계 인구 고령화에 더해 높아진 소득수준 및 기대수명으로 건강과 미용 목적의 치과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했다.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만 높은 수출 성장세를 실현했다. 지난 10년간(’14년~’23년) 수출이 연평균 19.4% 증가해 약 5배 수출 규모가 늘면서 세계시장 수출 순위 2위를 달성했다. 세계 1위 스위스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9.0% 성장(2.2배↑)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고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만큼 세계시장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설 전망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3년 내 세계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이 될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수출국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역대 최다인 98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말리, 세네갈 시장을 개척하고, 올해도 가나에 최초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연합, 미국 등으로 수출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중국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유럽연합과 미국은 올해 9월까지 실적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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