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덴티스 “글로벌 도약 전환점”
스무 살 덴티스 “글로벌 도약 전환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5.04.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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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포럼서 슬로건·전략 발표
6월 차세대 임플란트 국내 공개 예정
수술실 토탈 솔루션 글로벌 공급 늘려
해외법인 추가로 글로벌시장 확대 속도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덴티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글로벌 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덴탈과 메디컬 분야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 도약을 다짐했다.

덴티스는 지난 21일 인터불고 대구에서 세계 35개국 1100여명의 덴탈&메디컬 분야 글로벌 고객이 참석한 속에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DENTIS GLOBAL FORUM’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덴티스가 인터불고 대구에서 세계 35개국 1000여명의 덴탈&메디컬 분야 글로벌 고객이 참석한 속에 ‘DENTIS GLOBAL FORUM’을 개최했다.<br>
덴티스가 인터불고 대구에서 세계 35개국 1000여명의 덴탈&메디컬 분야 글로벌 고객이 참석한 속에 ‘DENTIS GLOBAL FORUM’과 기념식을 열었다.

덴티스가 새로 발표한 기업 비전 ‘Technology Makes Life Possible Again’은 새로운 기술과 영역을 발견하고 환자와 의료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빛과 삶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덴탈·메디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미션 ‘We lead global markets with dental & medical total solutions’과 브랜드 슬로건 ‘Discover The Possibilities’도 공개하며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브랜드 슬로건 선포식

2005년 3월 임플란트 생산장비 3대와 직원 7명으로 시작한 덴티스는 창립 20주년 현재 임직원 420명, 연매출 114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1공장, 2공장에 이어 최근 3공장을 준공하며 연면적 3만 제곱미터, 연간 1000만 세트의 임플란트 생산능력을 갖췄다.

6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R&D에 집중 투자하며 덴탈 분야에서 임플란트 SQ, 골이식재 OVIS, LED 라이트 및 수술등 LUVIS, 유니트체어 LUVIS CHAIR, 3D프린터 ZENITH, 투명교정 장치 서비스 SERAFIN 등 각 부문을 선도하는 솔루션으로 브랜드를 구축했다.

메디컬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술등 시장에서 인정받은 LUVIS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서지컬테이블을 선보이며 토탈 수술실 솔루션을 완성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

심기봉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더불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덴티스 브랜드가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인지도ㆍ신뢰도 제고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덴티스는 덴탈&메디컬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방침이다. 특히 20주년인 올해를 ‘글로벌 신성장의 해’로 선언하고 덴탈과 메디컬 두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힘을 쏟는다.

덴티스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함께했다.

전체 매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인 치과 임플란트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4세대 임플란트를 6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니트체어, 고정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등 주요 치과 장비도 글로벌 인증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투명교정 분야 역시 자회사 티에네스를 통해 AI기반 소프트웨어 고도화로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광고 캠페인을 본격 전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고객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용 연질 의치상 전용 레진을 출시해 디지털 보철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획득한 ‘FLEXIBLE’은 글로벌 디지털 덴탈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메디컬 사업 부문 역시 성장세에 속도를 더한다. 수술등 시장점유율 1위인 ‘루비스(LUVIS)’를 수술실 솔루션 브랜드인 ‘루비스 메디컬 시스템즈’로 최근 리브랜딩했고 메디컬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축하공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해외 참가자들.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도 마련한다.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 말레이시아 등 7개 해외법인에 더해 태국, 베트남, 일본, 폴란드 등 신규 법인을 올해 설립하게 된다. 지난해 출범한 인도법인이 전략 국가로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성장을 자신한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행사 참석자들을 맞고 있다. 

심기봉 대표는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솔루션 등 세 부문에서 덴티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전략 제품에 대한 CE 인증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신규 해외법인 출범 및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5년 글로벌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그동안 덴탈과 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우수성을 입증받은 만큼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덴티스 창립 20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

한편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연자들이 10개의 세션을 통해 덴티스 제품을 활용한 임상 증례를 공유하고 치과 치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글로벌 고객들이 덴티스 신공장을 방문했다.

22일에는 글로벌 고객들이 덴티스의 신공장을 방문해 최첨단 시스템을 체험했다. 초순수‧초정밀 클린 임플란트를 연간 최대 1000만 세트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은 가공, 표면처리, 포장,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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