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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이하 수가협상)을 앞두고 6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났다. 올해부터 10월에서 5월말로 수가협상 시기가 앞당겨져 의약단체장들과 건보공단은 예년보다 분주한 모습이다.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 등 수가협상팀과 의약단체장들은 14일 가든호텔에서 상견례를 갖고 수가협상 시작 전 인사를 나눴다. 김종대 이사장은 “수가협상 시기를 5월로 앞당기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획기적인 전개라 생각한다”며 “정부는 보험료 인상 및 재정문제 등을 감안해 5월로 수가협상 시한을 땡긴 것 같다. 첫 해인 만큼 단체장들을 모시고 허심탄회하게 협상을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공급자와 보험자는 동반관계라는 생각으로 협상에 참여해 제한된 범위내에서 좋은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수가협상 내용도 잘 반영돼 서로 만족할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의약단체장들은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며 원만한 협상을 당부했다.노환규 회장은 “저수가는 모든 의료기관에 똑같이 해당돼 모두가 손실을 보고 있다”며 “저수가는 수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의 조절과 왜곡된 의료를 바꾸려는 서로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저수가의 개선을 요구했다.

정책 | 김지혜 기자 | 201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