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치과의사회는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치과기자재전시회장에서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설립과 관련, 반대 주장을 담은 홍보지를 방문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치과의사회에 따르면 단국대학교는 죽전캠퍼스내 동문회관에 2개층 570평 규모의 치과병원 설립을 확정했다. 현재 용인에는 250개 치과의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2차 의료기관이 산재돼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대규모 진료인력과 인력이 투입된다는 것은 기존 치과를 생사의 갈림길에 내모는 형국이며, 동료간 과다경쟁과 불신이라는 위험한 불씨를 남길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교육, 임상, 연구 등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영리만을 쫒는 부도덕한 행위는 심판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국대학교가 오는 5월 개원을 예정으로 추진중인 죽전치과병원 설립을 자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며, 이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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