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영상] “투명 교정장치, 치과의 블루오션”
[월요영상] “투명 교정장치, 치과의 블루오션”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6.0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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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절라인 자문위원 주보훈 원장 인터뷰

 

컴퓨터의 발달로 치과에서는 CAD/CAM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CAD/CAM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치과분야중 하나는 교정분야다.

2001년에 투명교정을 처음 시작해 약 10여년에 걸쳐 700케이스 이상의 시술을 해 온 주보훈 원장(스타28치과그룹). 현재 한국에 인비절라인(투명교정장치)를 전파하고 있는 주보훈 원장을 만나 인비절라인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주보훈 원장은 줄곧 인비절라인은 캐드캠 기술의 결정판이며 미래 교정장치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치과 간 과당 경쟁으로 인해 향후에는 새로운 분야 펼쳐질 것임에 틀림없다며 사회활동에 제약이 없고, 구강위생관리가 용이한 교정장치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원장은 치과 교정 100년의 역사를 설명하며 변화흐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00년에 다다르고 있는 치과 교정장치의 흐름을 살펴보면 처음엔 치아에 부착물을 붙이고 각각에 철사를 연결, 탄성력으로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착밴드가 없어지고 브라켓이라 불리는 장치를 치아에 직접 붙이게 됐죠.

환자가 상당히 편해진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정분야에 100년 동안 내려온 패러다임은 치아에 부착물이 부착되고 아치와이어가 교정력을 발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첨단기술력이 치과분야에도 도입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났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력, 보이지 않는 투명교정장치 등장

주 원장은 “인비절라인이라는 새로운 교정방법은 치아에 어떤 부착물도 없고, 아치와이어도 없으며 투명한 플라스틱과 첨단기술력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분들이 캐드캠이라는 것을 들어봤을 겁니다. 이것은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하고 제조과정을 거치는 기술을 말하는데 인비절라인에서 완벽하게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CT 스캔을 통해 모형을 만들고 그 데이터를 확인해 이동거리와 방향을 정밀하게 고려해, 부정한 상태의 교정합상태를 정상상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주 원장은 “인비절라인은 10년 동안 약 100만명의 임상데이터를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10년동안 얼마만큼 이동해야 가장 환자가 고통이 덜하고 치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가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죠. 앞으로는 캐드캠을 통해 치과에 큰 혁신이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금속을 녹여 주조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캐드캠을 이용해서 바로 깍아내 정밀한 보철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인비절라인은 그러한 캐드캠의 결정판이 될 것입니다.”

주 원장은 기존 브라켓과 비교해 몇 가지 우수한 점을 설명하면서도 높은 가격대는 인정했다.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료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브라켓도 시술해보고 인비절라인도 해봤지만 발전함에 따라 환자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이 소개되는 장치고 홍보가 덜 돼 있다 보니, 가격저항이 있다는 것은 느낍니다. 비싼 건 사실이지만 가격도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브라켓과의 차이점은?

 

▲ 스타28치과 주보훈 대표

“기존 브라켓(고정선)과 인비절라인(탈부착가능)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존 브라켓은 고정선으로 인해 사회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구강청결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브라켓이 탈락하거나 철사에 찔리는 위험도 있었죠.

하지만 인비절라인은 투명해 보이지 않고 탈부착도 가능해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성인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90%이상의 다양한 부정교합에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치과간 치열한 경쟁 … '특성화' 중요

“우리나라만큼 치과 간 경쟁이 치열한 나라가 없습니다. 많은 경영강의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특성화’입니다. 주변에 치과들과 차별화를 해야하는 것이죠. 인비절라인은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야 특성화에 발맞추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 원장은 “최근에는 손끝, 머리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기술력으로 대체되다 보니 평균 치료결과 크게 향상됐다”며 “기존에 교정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편하게 교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플란트도 20년 전에 소개됐을 때는 어느 누구도 임플란트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터부시한 5년여의 기간 동안 묵묵히 연구했던 분들이 결국에 추앙을 받는 것이죠. 아직 시작하지 않은 분들은 변화에 관심을 갖고 한번쯤 자기에 대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진료 법에 매진하는 것이 본인에 대한 투자입니다.

환자를 더 많이 보고 잘 모시기 위해 많은 돈을 인테리어 등 실내 장식에 쓰는 분들을 봤는데 그건 ‘인테리어’라기보다는 ‘익스테리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과의사의 진정한 인테리어는 이(머리) 안에 있다. 지식과 기술이 진정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분야가 펼쳐지게 돼 있습니다. 관심은 있지만 아직까지 행동에 옮기지 못한 선생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늦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증받은 치과만 시술가능

인비절라인코리아는 시술을 원하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인증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임상교육을 받아야 인비절라인 시술을 할 수 있다.

주 원장은 세미나의 교육 목적에 대해 “원장님들의 실력을 향상 시켜주겠다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테크놀로지이기 때문에 기존의 방법과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알려주고 정보를 제공해 보다 성공적으로 환자들에게 시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비절라인코리아는 기존 세미나에 참가했던 인증의들을 위해 오는 7월 24일 인비절라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 원장은 “여러 가지 다양한 케이스를 리뷰하는 임상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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