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FDI 한국개최 확정 막판까지 경합 <종합>
2013 FDI 한국개최 확정 막판까지 경합 <종합>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0.09.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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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이사진, 브라질 살바도르서 고민 끝 최종 결정

2013년 전 세계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가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이사진들은 4일 오후 1시(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2010 FDI 총회’에서 한국을 2013년 차기 총회 개최국으로 확정했다.

국제학술대회와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FDI 총회는 세계 치과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이미 1997년 한 차례 FDI 총회를 유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한국개최 결정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최종확정 발표시간이 미뤄지고 그마저도 연기될 위기에 처하는 등 노심초사의 연속이었다는 것이 현지 참석자의 설명이다.

▲ FDI 유치추진위원회 양정강 위원장
최종 확정은 예정시간 4일 오후 12시(현지시간)를 훌쩍 넘긴 1시에 결정됐다.

개최국 선정은 후보국인 한국, 홍콩, 태국이 3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해 평가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2010년 FDI에 참석한 한국 FDI 유치추진위원회 양정강 위원장은 덴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FDI 이사진이 개최국 결정을 연기, 다음해에 결정하려고 했었다”며 “홍콩 유치위원회 Leung 회장에게 개최지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이사회에 제출하자고 건의했고, 마침내 확정됐다”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홍콩은 한국과 마지막까지 유치경쟁을 벌인 나라다.

◆FDI 교육위원회 위원 박영국 교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당선

이번 FDI 총회에서는 개최국 결정 외에 또다른 쾌거도 있었다. FDI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출마했던 박영국 교수가 당선된 것이다.

또, 치과수련위원회 위원에 출마했던 박선욱 위원은 비록 떨어졌지만 독일인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여 선전했다.

양  위원장은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국력이 이러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주었고 치협 이수구 회장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FDI는 1900년에 세워진 국제기구로 미국, 영국 등을 비롯, 전 세계 134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치과 분야의 권위와 전문성·독립성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치의학 연구와 각종 정책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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