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에서 항체 개발
신종플루에 걸렸으나 회복한 환자의 경우 다양한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는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시카고대와 에모리대 공동연구팀은 바이러스의 변이와 상관없이 ‘만능 백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 같은 성과를 미국 실험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21~45세 환자 9명의 혈액에서 항체 유전자를 특정하여 그 유전자로부터 86종류의 항체를 만들었다.
연구진이 생쥐에 각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주입해 반응을 확인한 결과, 5종류의 항체에서는 과거 10년간 유행한 모든 H1N1형 바이러스에 대해서 예방 효과가 있었다.
또, 스페인 감기를 일으킨 형이나 독성이 강한 H5N1형(조류인플루엔자)에도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형태는 표면에 돌출하는 봉과 같은 단백질의 형상으로 정해지지만, 이번 발견된 항체는 변이하기 쉬운 첨단부가 아닌 변이가 미미한 줄기부분에 반응하기 쉽고 광범위한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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