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임플란트 재료 밀수업자 적발
무허가 임플란트 재료 밀수업자 적발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1.03.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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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의사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치과용 임플란트 재료를 밀수한 수입업체가 우리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은 17일 허가를 받지 않은 임플란트 재료를 4년 넘게 몰래 들여온 수입업체 대표 남모 씨를 구속하고 스위스 본사 임직원 2명을 포함한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남 씨 등은 지난 2006년부터 식약청의 수입 허가를 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독일산 임플란트 재료(시가 18억원 상당)를 불법 수입해 여행가방이나 외국에서 부친 화물상자에 숨겨 들여와 세관의 단속을 피했다.

특히 밀수된 임플란트 재료를 공급한 스위스 본사 임직원도 직접 여행가방에 무허가 재료를 숨겨 입국하는 등 남 씨의 범행을 적극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남 씨는 해마다 20%씩 급성장하는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노려 수개월씩 걸리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기 전에 신제품을 들여와 시장 선점을 꾀했다.

남 씨가 들여온 임플란트 재료 2만7000여 점은 서울 시내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50여 곳에 공급됐다고 세관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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