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재생 시대 성큼 … 日 연구진, 획기적 기술 개발
치아재생 시대 성큼 … 日 연구진, 획기적 기술 개발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1.07.13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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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의치나 임플란트가 필요없게 될지도 모르는 치아재생 기술이 개발됐다.

치아의 토대가 되는 세포에서 이빨과 치주조직을 세트로 만들어 이식해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일본 도쿄 이과대의 츠지 타카시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팀이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끼 마우스의 잇몸에서 표피 세포와 간엽 세포를 추출후 배양해, ‘치아의 종(種)’이 되는 재생치배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이것을 다 자란 마우스의 신장 피막하에 이식해, 약 60일간 에나멜질의 이빨이나 치조골 등으로 성장하는 ‘재생이빨 유니트’로 성장시켰다.

연구진은 이 유니트를 이빨을 결손시킨 다른 마우스에 이식하자 맞물리는 등의 기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치조골은 40일 후에 턱과 결합했으며 이빨에는 신경과 혈관이 생성돼 자극이 뇌에 전달되는 것도 확인했다.

이번 실험에는 유전적 특징이 거의 같고, 거절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마우스를 사용했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치아의 토대가 되는 세포가 성장기가 지난 어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데다 자신의 신장에 이식해 성장시키는 방법도 비현실적이다.

실용화에는 인공 다능성간세포(iPS 세포)로 치배를 만들어 피하나 체외에서 성장시키는 기술 등이 필요하다.

츠지 교수는 그러나 “체외에서 제작할 수 있는 장치가 나온다면 자신의 세포로 만든 이빨이나 장기를 자신에게 이식하는 치환 재생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프로스 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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