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서울총회 재협상한다 … “참가자 등록비 인하 주력”
FDI 서울총회 재협상한다 … “참가자 등록비 인하 주력”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1.08.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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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오는 10일 FDI 재계약 위한 협상단 멕시코 총회지로 파견

FDI(세계치과의사연맹)의 2013년 서울총회의 재협상을 위한 협상단이 멕시코시티에 파견된다. 참가자의 등록비 인하 등이 중점 협상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오는 9월 10일 2011 FDI 총회가 열리는 멕시코시티 총회지로 치협회장을 제외한 최소한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이번 2011 FDI 총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시작이다.

총회에 파견되는 치협 대표단은 예년과 달리 최소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내 치과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역대 최초로 치협회장은 불참한다.

치협은 “이번 파견은 2013 FDI 서울총회의 재계약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협회장이 제외된 최소 인원의 실무협상단을 대표단으로 파견한다”고 전했다.

또 “협회장이 FDI 총회 대표단으로 불참한 사례는 없지만, 국내 치과계 상황과 FDI 협상단의 무게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 협상단은 10명 남짓 … “건설적 논의 기대”

10명 남짓한 인원으로 꾸려질 협상단의 구성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치협은 “협상단은 FDI 멕시코시티 총회에서 FDI 이사회 임원으로 구성된 FDI측 협상단과 회의를 갖고 국내 현황 및 협회의 제안을 발표한 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FDI 이사회에서 심도있는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치협은 그간 FDI총회 재협상 TF팀을 구성해 국내 참가자의 등록비 인하를 위주로 한 재계약안을 FDI측에 제안하고 재계약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해왔다.

치협은 “최근 FDI측으로부터 2011년 멕시코 총회에서 FDI의 입장이 결정될 것 같다며 서로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 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DI는 1900년에 세워진 국제기구로 미국, 영국 등을 비롯해 134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학술대회와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FDI 총회는 세계 치과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이미 1997년 한 차례 FDI 총회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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