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불만 환자, 흉기로 치과의사 살해
시술불만 환자, 흉기로 치과의사 살해
  • 김만화 기자
  • 승인 2011.09.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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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뉴스 영상).
치료가 잘못됐다며 치과의사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쯤 경기 오산의 한 치과에서 치과의사 유모씨(56)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환자 김모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5월 유씨의 치과에서 치석치료를 받은 뒤 “계속 이가 시리다”는 이유로 두세 차례 항의 방문해 합의금 500만원을 요구했다. 김씨는 유씨가 치료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그 자리에서 흉기로 유씨를 10여 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시 병원에는 직원 1명이 있었으나 겁에 질려 도망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김씨, 유씨를 모두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망치지 않고 현장에 있었으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치과의사 유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한편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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