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병원, 치과의사 150명 중 모교출신 130명”
“서울대 치과병원, 치과의사 150명 중 모교출신 130명”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1.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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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감에서 국립대병원이 모교 출신 의사를 선호한다는 일명 ‘순혈주의’ 문제가 또다시 거론됐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건네받은 ‘국립대병원 의사 출신 의대·의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일반병원 10곳, 치과병원 2곳)의 전임의 이상 의사 2767명 중 모교 출신 비율은 2013명으로 72.8%에 달했다.

치과병원 중에는 서울대 치과병원의 순혈주의가 가장 심했다. 서울대 치과병원에 재직 중인 치과의사 150명 중 모교출신은 130명(86.7%)이다.

병원별로는 10개 일반병원 중 전남대병원이 의사 433명 중 모교 출신이 392명(90.5%)으로 ‘순혈주의’가 가장 심했다.

경북대병원은 306명 중 267명(87%), 전북대병원은 198명 중 167명(84.3%), 부산대병원은 242명 중 200명(82.6%)로 그 뒤를 이었다.

김춘진 의원은 “학문의 순혈주의와 대학병원의 순혈주의는 다르지 않다”며 “학문적 근친상간을 통해서는 새로운 학문과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대학병원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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