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지원’ 첫발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재취업 지원’ 첫발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1.1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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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14일부터 ‘유휴인력 재취업 교육’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15과목 총 80시간의 임상실무교육을 진행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재취업을 원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취업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치과위생사 직업윤리’를 주제로 강단에 오른 김원숙 치위협회장은 “재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이번 교육에 참가한 만큼 스스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짐작한다”며 “최근 치과위생사 업무현실화를 골자로 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됐는데, 법적 업무확립에 따르는 책무와 소명의식을 확고히 해 치과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인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치과현장의 이해, 치과위생사 직무적합 필수 특질 및 자기보고서 작성 등 참가자들 스스로 치과위생사로서 자신을 되짚어보는 교육이 이어졌다. 연자로 나선 김민정 브레인스펙 대표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 치과위생사로서의 성취감을 설명한데 이어, 참가자들이 제출한 인생곡선을 분석하고 특징을 파악하는 등 참가자 간의 유대감을 고취시켰다.

교육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면허취득 후 다른 업무에 종사하느라 임상경험이 많지 않아 재취업을 망설여왔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치과위생사로서 마음가짐과 의식이 더욱 확고해진 것 같아 출발부터 예감이 좋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최고 연장자로 꼽힌 또 다른 수강생은 “나이 때문에 도태되고 싶지 않아 도전하게 됐는데, 취업도 좋지만 나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중요하다고 보고, 휴직기간보다 곱절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다수 수강생들은 다양한 연령대에 같은 처지의 치과위생사들을 만날 수 있어 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마음가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치위협은 “이번 교육은 치과위생사들의 유대 강화를 통해 사기진작과 사회복귀 준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임상실무 교육프로그램을 토대로 구직자 역량 및 인성평가를 병행하면서 치과위생사의 실질적인 재취업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한 결과, 유휴 치과위생사 대부분이 직업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고 인력간 거부감이 없는 업무 분위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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