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취업 ‘날개 펴다’
치과위생사 취업 ‘날개 펴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1.12.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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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유휴인력 재취업교육 성료…“자신감 되찾아”

 

▲ 김원숙 치위협회장과 교육 참가자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의 ‘유휴인력 재취업교육’이 지난달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협회의 유휴인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난 11월 14일부터 약 2주 동안 구직계획 수립, 진로탐색 및 개별면담, 재취업 전략, 현장실습 등 실제로 취업에 도움을 주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실무는 물론 자신감도 고취시켰다.

교육은 임상 60%, 서비스 25%, 경영지원 15%로 구성됐고 김원숙 협회장, 김민정 브레인스펙 대표, 박정현 보아치과 대표원장 등 총 11명을 초빙해 치과위생사 직업윤리, 치과 개원환경의 변화, 병원 평가기준의 치과감염 관리 등 총 15과목 80시간의 임상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구직자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보아치과, 넥스덴치과 등 치과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실습도 병행했다. 특히 취업준비 교육이 필요한 고령 구직자 참여가 활발했으며 만족도 또한 높았다.

교육생 중 최고령자이자 20년간 전업주부로 지낸 이미선(52) 치과위생사는 “마냥 주부로만 지내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새삼 열정이 차오른다”고 만족해하며 “이젠 ‘나이’란 핸디캡을 벗어나 당당하고 재밌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현 보아치과 원장은 “고령 구직자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를 응대하는 데 두각을 나타내 치과 진료 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했다.

이밖에도 교육 참가자들은 저마다 “기구나 기술, 환자응대 등 세부적으로 발전된 치과 전반의 모습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선진화된 치과진료 시스템을 접함으로써 향후 취업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둥 만족감을 표시했다.

치위협이 치과위생사의 인력수급 및 치과계 구인난 타계를 취지로 마련한 이번 교육은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주)덴티움이 적극 지원에 나서 각종 실습을 통해 학습욕구를 충족시켰다. 향후 양 기관은 배출된 유휴치과위생사와 구인처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직접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을 달성할 계획이다.

치위협은 “이번 사업이 재취업을 희망하는 치과위생사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치과계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며 “치과위생사가 치과전문인력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정의 일부인 개별면담 결과, 유휴치과위생사 대부분이 파트타임 형태의 장기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민정 브레인스펙 대표는 “파트타임 근무를 희망하는 현상은 치과현장에 익숙해지기 위해 ‘워밍업’을 하려는 좋은 의도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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