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막 세포 보호에 ‘수분 유지’ 필수
치근막 세포 보호에 ‘수분 유지’ 필수
  • 윤범희 원장
  • 승인 2012.01.1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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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고로 인해 턱 얼굴 부위를 다치며, 치아가 파절되거나 탈락되는 부상을 입는 환자가 약 5만 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성인들은 교통사고, 산업 재해와 같은 안전사고에 의한 경우가 많고, 학생들은 운동이나 친구들과의 놀이나 다툼 등으로 초래되어 가장 많이 치아 외상이 발생한다. 특히 치아 외상은 앞니에서, 계절별로는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는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유일한 신체부위로 손상을 입었을 경우 1시간 이내로 병원을 방문해야 회복할 수 있다. 이는 치아뿌리의 치근막 세포가 정상적으로 살아있다면 인공치아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치아를 살려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가 손상됐을 때 또는 부상을 입었을 때는 치근막 세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치아에 있는 치근막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시켜줘야 한다. 마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체액과 농도가 비슷한 식염수나 차가운 흰 우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입안에 물어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 치아가 많이 깨졌거나 손상이 됐을 경우, 발치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발치가 필요한 경우 신경치료와 더불어 치아기둥을 세우고, 치아색과 비슷한 올세락믹 등의 크라운 수복을 할 수 있다. 또한 치아가 잇몸에서 완전히 빠져 치료가 불가능할 때는 브릿지 혹은 임플란트로 인공치아를 식립할 수 있다.

통상 비용부담으로 치료를 늦추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치아 역시 치료를 늦출수록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한그루치과 원장>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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