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숙 회장 연임 “모두가 꾸면 현실이 된다”
김원숙 회장 연임 “모두가 꾸면 현실이 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2.02.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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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31차 정기대의원총회…업무역량 확대 지속

▲ 인사말을 전하는 김원숙 치위협회장
김원숙 회장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를 계속 이끌게 됐다.

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김원숙 회장을 만장일치로 16대 회장에 재선임했다.

“윤리의식 높이고 지혜와 응집력 모으자”

김원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고 말한 바 있는데, 모두가 노력해 치과위생사의 고유업무를 법률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제 전문인력으로서 윤리의식 배가에 노력하고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상생의 지혜와 응집력을 발휘해나가자”고 당부했다.

▲ 축사에 나선 김세영 치협회장
축사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은 “치협과 치위협 모두 지난해 큰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국민구강 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불법 피라미드와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치과위생사들이 이런 곳에 취업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한 신승일 복지부 구강가족건강과장은 “구강건강은 전신건강의 기초임에도 소홀한 점이 있으므로 치과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진료영역을 명문화한 치과위생사 업무영역 재규정조치가 이뤄짐으로써 적극적 진료의 장애요소를 걷어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치과위생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국민구강 건강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하차 자리를 함께한 치과의사 출신의 전현희 의원(민주통합당)은 “여러분들의 값진 노력을 익히 알고 있으며, 저도 7만 치과위생사는 물론 치과계 발전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많은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힘쓸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 김세영 치협회장과 전현희 국회의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최선옥(샘모아치과 진료지원부장), 김은주(동남보건대학 치위생과 전임강사), 이경옥 부회장(광주·전남치과위생사회) 등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상환 한국치위생학회 학술이사와 조광덴탈, 예낭INC, 엠덴트, 가천대 치위생학과에는 감사패가, 지역 회장들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 개회식 마지막 행사로 열린 시상식
올해도 업무역량 확대에 주력

조효순 총회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의원총회는 재적대의원 150명 중 대의원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숙 부회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치위생계 입장표명, 관계부처 항의방문 및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 유관단체 연대 활동을 비롯해 치위생 인력과 국민 참여로 진행된 개정 촉구활동 등 협회는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휴인력 재취업교육, 스위스덴탈아카데미 코리아, 보건교육사 국가자격시험 대비반 운영, 노인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 사이버교육센터 운영 및 보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 업무수행 능력향상 및 전문성 강화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배현숙 부회장은 2012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조직관리 활성화 ▲회무운영 효율화 ▲회원관리체제 강화 ▲학술발전 및 전문성 강화 ▲정책활동 강화 ▲치과위생사 역량 제고 및 위상강화 ▲대내외 홍보강화 ▲국내외 교류 활성화 등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협회는 학교구강보건실,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공공시설의 치과위생사 의무배치 및 치과감염관리전문치과위생사제도 추진, 치위생 보조인력 양성 등 치과위생사 업무역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의료인 정원에 관한 고시 변경 및 치위생교육 4년제 학제 일원화와 더불어 인력수급정책 개선을 위해 대정부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매뉴얼 개발·보급, 협력업체 확보 및 홍보강화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고 치위협보 증면, 치과위생사 역할홍보 UCC 개발 등으로 대국민 홍보를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 대의원들이 지난해 치위협 활동영상을 보고 있다.
한편 조효순 의장과 최원주 부의장, 한희은 총무의 연임을 확정지은 총회는 제16대 회장단 선출식을 이어갔다. 김원숙 회장은 임원선출에 앞서 “주변에서 자연스레 연임요청이 따랐다. 업무범위 법안 통과 등 치위생계의 오랜 숙원을 달성했으니 마무리까지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임계질량이라는 말처럼 무슨 일이든 충족되지 않으면 변화도 없다. 미력하지만 임계질량에 도달하도록 힘을 모아준다면 버겁더라도 짊어지고 열심히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6대 회장단, 김원숙 회장(가운데)과 권경회·배현숙·권현숙·강명숙 부회장(왼쪽부터)
결국 만장일치로 김원숙 회장이 연임됨에 따라 김 회장을 비롯해 권현숙(마산대학), 강명숙(서울 미사랑치과), 배현숙(남서울대학교), 권경회(인천 계양구 보건소) 부회장 4인으로 차기 회장단을 꾸리게 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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