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등 감귤류 “뇌졸중에 좋다”
오렌지 등 감귤류 “뇌졸중에 좋다”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2.02.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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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바논’ 큰 역할
▲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오렌지 등 감귤류를 먹으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의과대학 연구진은 감귤류에 들어 있는 ‘후라바논(flavanone)’이 뇌졸중과 연관돼 있는 혈관 기능을 개선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후라바논에는 ‘퀘세르친(quercetin)’ ‘피노스트로빈(pinostrobin)’ 같은 항균기능을 가진 물질이 포함돼 있다. 후라바논은 플라보노이드의 한 타입으로 과일과 야채를 비롯해 레드와인 다크초콜릿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6종류의 하부 플라보노이드에 초점을 맞췄다. 이 물질은 항균·항암·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활성을 지니며, 독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진은 과일과 야채를 포함해 매 4년간 7만명의 여성들이 섭취한 자료가 들어 있는 미국간호건강연구 데이터를 14년간 추적조사해 평가했다.

이 기간 1803명이 뇌졸중을 일으켰는데 약 50%는 혈전으로 인한 것이었다.

연구진은 총 플라보노이드 섭취는 뇌졸중을 감소시키지 못했으나 후라바논 최고 섭취자는 최저 섭취자 보다 뇌졸중이 19% 정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라바논 섭취는 감귤류에서 95% 정도 나타났으며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10% 정도의 뇌졸중 감소효과를 보였다.

최근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이 생체 내 산화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 및 활용에 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 연구논문은 뇌졸중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립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았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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