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로 해결하는…임프란트 문제
보철로 해결하는…임프란트 문제
  • 이성복 교수
  • 승인 2012.02.25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OMI 2012 춘계학술대회 초록

▲ 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보철과)
임프란트 보철치료, 특히 골유착형 임프란트가 임상에 도입되어 벌써 이십 몇 년이 지나고 있다. 그러나 임프란트에 의한 보철방법의 연구는 상부구조에 해당하는 보철부분보다 치근에 해당하는 fixture 및 그 주위에 관한 사항이 대부분이다. 임프란트라는 것이 인공대치물을 인체에 수술하여 삽입하는 치료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과도한 교합력이 임플란트 주위 조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에 있어 제한된 정보만이 가능하였다. 증거-바탕의 접근으로 이 정보를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이끌어 냈다.

1) 적절한 치태조절이 행해질 경우 과도한 교합력이 osseointegration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확립된 보고가 없다. 오히려 이러한 과도한 교합력 부하(occlusal overload)가 임프란트 주위 골밀도(bone density)를 증가시키는 듯하다.

2) 과도한 교합력 부하는 치태가 존재할 경우 임프란트 주위 조직 붕괴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하다.

3) 예전 연구들이 잘 설계된 방법에 의해 보고되어 왔지만 단지 소수의 연구에서만 확립된 분석이 가능하였고, RCT(randomized controlled trial)는 시행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따라서 다양한 임프란트 표면, 보철물, 교합력(정상과 과도한), 치태 조절 정도의 임상적, 방사선학적, 조직학적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향후 동물 모델 RCT가 필요하다.

이런 연구들은 임상적으로 안정된 임프란트에 과도한 교합력 부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며, 또한 임프란트와 교합하고 있는 반대편 자연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도 관심의 대상이다.

앞으로의 연구를 설계하고 보고하는데 있어서 multicenter 연구는 더 많은 수의 샘플과 평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므로 더 진보된 통계학적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임프란트 치의학은 점차적으로 수술 및 상부구조에 관한 연구와 임상이 주로 3차원 기하학분석의 관점에서 진행되고, 그 결과를 일상적인 임상에 그대로 응용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임상적 측면에서는 최종 보철설계를 행한 다음에야 외과적 식립을 시행한다고 하는 “top-down treatment"의 개념이 세계적인 추세로서, 각국의 임프란트 치료가 초기에는 주로 외과에서 다루어졌다.

반면 그 임프란트학의 선구적 국가나 대학에서조차 최근에는 보철영역에서 초기 치료계획 및 임프란트 시스템의 선택과 보철물 장착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상담하고 담당한다는 체계적인 Top-down협진형태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