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 ‘푸성귀에 주목’
혈당조절 ‘푸성귀에 주목’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2.07.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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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성귀부터 먹으면 “쑤욱”↓

식사를 할 때, 푸성귀부터 먹기 시작하면 하루의 혈당치 변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 부립대(大阪府立大) 이마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쿄토소재 생활 습관병 전문 클리닉과 공동으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4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상기와 같은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우선 푸성귀를 섭취하고 밥 등 탄수화물을 먹었을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 혈당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푸성귀를 먼저 먹는 것이 하루 동안 혈당치의 변동이 총 40% 정도 억제되었으며 식후에 나타나는 혈당치의 상승도 억제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푸성귀에 함유된 식물 섬유가 혈당치를 올리는 당질을 포함한 밥 등의 음식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추게 하는 것 때문이 아닌가 추정했다.

혈당치의 변동은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생활 습관병으로 연결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혈당치는 정상인 경우라도 식전과 식후가 다르다. 정상 혈당치는 공복시에 1dL당 70~100mg(평균 80mg)가량이다.

식후에는 탄수화물이 흡수되어 포도당이 되기 때문에 식전보다 혈당치가 높다. 식후 1시간 정도에 혈당이 1dL당 140mg 이하이다. 혈당치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하루 중 1dL당 70~130mg에서 변동하고 나이에 따라 높아진다. 60세 이상에서는 공복시 혈당이 1dL당 110mg 이하, 식후 1시간 정도에는 1dL당 160mg을 정상으로 본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 학회에 보고됐으며 향후 구체적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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