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단체 합의서명 ‘관악분원 설립된다’
4개 단체 합의서명 ‘관악분원 설립된다’
  • 이지영 기자
  • 승인 2012.07.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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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과병원 첨단치과의료센터 합의서 조인식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강정훈),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명진)이 드디어 4자 합의를 이뤄 지난 12일 치협회관 협회장실에서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 4개 단체장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당초 서울대 치과병원 첨단치과의료센터 설립과 관련, 서울시치과의사회·관악구치과의사회·서울대 치과병원 등 각 단체는 긴 시간 동안 갈등을 빚어왔으나 치협 치무위원회 산하 치과병원분원설립에대한특별위원회의 중재 끝에 지난달 1일 관악구치과의사회 임시총회에서 최종통과, 합의를 이루게 됐다.

특히 이번 합의가 타결된 데에는 유니트체어 축소 등 관악구회가 우려했던 영리병원 변질 가능성 등을 반영한 중재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영 회장은 먼저 “협약식이 있기까지 많은 내홍이 있었다. 관악구 회원들의 아픔을 충분히 사료한다”며 “하나의 사안을 대립에서 상생 및 화합으로 묶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도처에서 많은 지역 치과들이 대형병원 등과 갈등을 겪는 사례가 있게 된다면 좋은 미덕의 모델이 되리라고 가치를 부여해본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치 정철민 회장 역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의 관악분원이 설립된 이후에 꼭 ‘잘한 일’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서울대 치과병원 측에 당부했다.

관악구 강정훈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이러한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각자의 생각이 달랐지만 협회와 대등적 차원의 결실을 이뤘다고 본다. 앞으로 첨단센터가 들어온 이후 합의서를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하며 진행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장은 “진료가 우선이 아니라 교육, 연구 및 봉사를 조화롭게 하는 기관으로 본연의 모습에 충실해 잘 이끌어나가겠다”며 “대승적 차원의 많은 양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우 치무이사는 “큰 결단을 내려준 관악구 이하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자리를 정리했다.

이날 합의서 조인식에는 김세영 치협 회장, 정철민 서치 회장, 김명진 병원장, 관악구 강정훈 회장 등 관련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각 단체 대표장들은 간단히 합의서를 검토한 후 4개 문서에 서명했다.

각 단체장은 합의서 서명 및 기념 촬영 이후 만찬으로 합의서 조인식을 마쳤다.

▲ (왼쪽부터) 강정훈 관악구회장,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장, 김세영 치협 회장, 정철민 서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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