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국 3개 치과기업과 3천만달러 투자협약
광주시, 미국 3개 치과기업과 3천만달러 투자협약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2.09.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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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광주시 투자유치단(단장 문금주)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현지 기업들과 투자 및 수출협약 체결식을 갖고 총 1억500만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이 중 치과용 매몰제 및 지르코니아 블록 3개 기업과 3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3건 모두 치과산업 분야의 투자로, 광주시가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구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광주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7월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치과용 기기 및 소재 관련 3개 기업과 4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이티아이(ETI Empire Direct)社(대표 스티브 영)는 고품질 치과용 매몰제 생산을 위해 1300만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 회사는 태평양지역 및 캐나다, 멕시코, 미국 내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치과의사회(A.D.A.)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타나카 덴탈(Tanaka Dental)社(대표 아사미 타나카)는 광주에 600만달러를 투자해 치과용 지르코니아 블록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일본 도쿄와 독일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1977년 설립된 후 다양한 치과용 의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뉴저지주에 소재한 인터믹스(Intermix)社(대표 Hyun Park)는 1100만달러를 들여 치과용 지르코니아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1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레디쉬스톤(Reddish Stone)사의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이 회사는 레디쉬스톤의 사업 추진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의 치과산업은 지난 2002년 광주테크노파크에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가 설립되면서 새로운 치과용 소재 개발에 목말라 있던 중소업체들이 센터의 기술지원을 받기 위해 이곳에 하나둘 모이면서 시작됐다.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가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한 결과 치과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몰려들어, 현재는 광주테크노파크 입주 기업과 남부대 인근 소재 기업들을 포함, 총 60여개사가 집적된 국내 최초의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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