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구 원장 “애니타임 로딩, 바이블 될 것”
허영구 원장 “애니타임 로딩, 바이블 될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2.10.10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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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키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에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애니타임 로딩을 소개하는 데 치중했지요.”

7일 열린 네오바이오텍 하반기 심포지엄 오전 강연을 마친 허영구 원장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해 못지않게 많은 참가자들이 강연장을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데 고무된 기색이 역력했다.

 

▲ 허영구 원장(왼쪽)과 김인호 네오바이오텍 대표가 심포지엄과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애니타임 로딩’으로 입을 열었다. “컨벤셔널이 3개월, 어얼리가 2개월, 이미디어트가 2주라면 애니타임 로딩은 ‘언제나’를 의미합니다. 오늘 강연에서 이를 가능케 하는 디자인, 식립, 유지에 초점을 맞췄고 ‘기간, 임플란트 길이, 상하악 모두에서 아무런 차이도 없다(no difference)’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 허영구 원장

애니타임 로딩은 이제 시작 단계다. 보수적인 의료계 특성상 자리잡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허 원장은 ‘98%의 성공률’을 거론하며 보편화를 확신했다. 그는 “임플란트를 심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게 바이블은 아니다”라며 “처음엔 낯설더라도 점차 퍼지면 그것이 바이블이 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네오바이오텍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원장이 해외 강연에 분주한 것도 그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핀란드에 다녀왔다. 반응은 뜨거웠다. 중동, 동남아에 이어 임플란트 중심인 유럽의 좋은 반응에 회사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중국 진출은 늦은 셈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플란트 허가를 예상한다. 국내시장의 한계 탓에 보다 큰 시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의 물꼬가 터지면 회사 성장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인호 대표

김인호 대표는 “현재 임플란트는 미국, 유럽, 동남아에만 허가가 난 상태”라며 “중국, 대만, 일본, 러시아 시장에서 허가를 받는 대로 큰 실적을 낳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소개했다. 네오는 해외시장에서 키트만으로 수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네오바이오텍은 올 상반기 성장을 이어왔다. 하반기에는 국내 판매 2위를 노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14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사전등록했고 이들 대부분이 심포지엄장을 찾았다. 해외에서 온 의사들의 반응도 좋았고 액세서리·보철 키트 등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김 대표는 높은 참석률의 이유로 “네오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우선 꼽았다. “청중들의 금쪽같은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매년 축적해온 노하우”도 한몫했다. 물론 유명 연자인 살라마 교수의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치과계 에디슨’으로 불려온 허영구 원장은 이번에 새로운 닉네임을 추가했다. 살라마 교수는 그를 “치과계의 스티브 잡스”에 비유했다. 다음 아이디어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허 원장은 “아직은 임플란트를 더 파고들 것”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네오가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부분이 남아 있다면 개발은 언제까지 계속될 겁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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