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다
보철학회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2.10.12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지 SCIE 등재 쾌거…대형 학술행사 준비 분주

▲ 보철학회 임원들이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보철학회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학회 학술지 SCIE 등재 소식에 이어 추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한중일 춘계학술대회 준비에도 한창이다.

11일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임순호 회장은 SCIE 등재 의미를 먼저 짚었다. 임 회장은 “학회의 숙원이던 SCIE 제도권 진입은 국내 치과계의 높아진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큰 경사”라며 “학술지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국내 학회 사상 처음으로 저널을 위해 1억원의 기금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학회의 본분인 학술활동과 회원관리에 중점을 두고 학회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학술지 JAP(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은 SCI급 등재를 겨냥, 2009년 창간 때부터 영문으로 발행됐다. 계간인 JAP은 보철 관련 학술지로서는 세계 4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지난달 SCIE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성훈 국제편집이사는 “창간된 지 불과 3년 반 만에 한국 보철학이 얻은 결실이어 더 의미가 깊다”며 “인용지수를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해 세계적인 학술지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했다.

보철학 반세기 돌아본다

올해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는 11월24, 25일 서울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다.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듯 ‘보철학 반세기 변화와 발전을 향하여’라는 주제를 채택했다.

▲ 지난 4월에 개최된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첫날에는 논문발표에 이어 ‘보철반세기 고정성 보철학의 발전’, ‘보철반세기 임플란트의 변화와 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펼쳐진다. 인정의를 위한 다양한 ‘Short Communication’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둘째날에는 CAD/CAM을 주제로 한 오픈포럼을 열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벌인다. 해외 초청연자인 Arun Sharma(미국)은 임플란트, Masayuki Ohkawa(일본)는 심미보철에 대해 강연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 보험이 적용되는 ‘국소의치 성공전략’에 대한 동영상 위주의 강연도 준비돼 많은 관심을 모은다. 치과 스태프와 함께하는 다양한 세션도 열린다.

곽재영 학술이사는 “스태프 세션은 사전 조사를 거쳐 청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주제들로 꾸며져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세심하고 알차게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추계학술대회도 많이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 (앞줄 왼쪽부터) 심준성 총무이사, 임순호 회장, 허성주 2013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곽재영 학술이사 (뒷줄 왼쪽부터) 유동기 공보이사, 김성균 온라인교육원 간사, 김성훈 국제편집이사, 김지환 연세대 교수
한편 보철학회는 내년 4월12~14일 제주ICC에서 ‘2013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해외 20명(미국 6명, 일본 9명, 중국 5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초청연자가 출동한다.

허성주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 대회는 아시아가 주도해 보철의 최신 경향과 미래를 예측하고 토론하는 자리”라며 “3개국 화합의 장이자 세계 보철계를 리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골프대회, 피싱, 올레길 셔틀 운영 등 가족과 스태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회는 제품군별로 ‘국내관’을 운영하는 등 파격적인 전시부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