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0년 만에 두 배 증가
암환자 10년 만에 두 배 증가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2.12.2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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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생존율 64.1%로 향상

2010년 한 해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가 20만2053명(남자 10만3014명, 여 9만903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19만4359명) 대비 4.0%, 10년 전인 2000년(10만1772명) 대비 무려 98.5%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국민의 2010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010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및 발생분율> (단위: 명, %)

순위

전체

남자

여자

암종

발생자수

분율

암종

발생자수

분율

암종 

발생자수

분율

모든 암

202,053

100.0

모든 암

103,014

100.0

모든 암

99,039

100.0

1

갑상선

36,021

17.8

20,179

19.6

갑상선

29,790

30.1

2

30,092

14.9

대장

15,612

15.2

유방

14,208

14.3

3

대장

25,782

12.8

14,650

14.2

대장

10,170

10.3

4

20,711

10.3

11,818

11.5

9,913

10.0

5

15,921

7.9

전립선

7,848

7.6

6,061

6.1

6

유방

14,277

7.1

갑상선

6,231

6.0

4,103

4.1

7

전립선

7,848

3.9

방광

2,752

2.7

자궁경부

3,857

3.9

8

담낭 및 기타담도

4,877

2.4

담낭 및 기타담도

2,532

2.5

담낭 및 기타담도

2,345

2.4

9

췌장

4,637

2.3

신장

2,520

2.4

췌장

2,132

2.2

10

비호지킨림프종

3,940

1.9

췌장

2,505

2.4

난소

1,981

2.0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3.5%의 암발생 증가율을 보였으며, 여자(5.6%)의 증가율이 남자(1.6%)보다 더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였으며, 남자(77세)는 5명 중 2명(37.6%), 여자(84세)는 3명 중 1명(33.3%)에서 암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2.3명으로, 미국(300.2명), 캐나다(296.6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56.5명)보다는 높았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최근 5년(2006~2010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에 달했다.  2001~2005년 5년 생존율(53.7%) 대비 10.4%p 향상된 수치다. 

남녀전체에서 갑상선암(99.8%), 유방암(91.0%), 대장암(72.6%), 위암(67.0%)이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26.7%), 폐암(19.7%), 췌장암(8.0%)은 상대적으로 낮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여자의 생존율(73.3%)이 남자(55.4%)에 비해 더 높으며, 이는 여성 호발암인 갑상선암(99.7%), 유방암(91.0%), 자궁경부암(80.2%)의 높은 생존율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률 순위별 5년 상대생존율(2006~2010) 비교> (단위: %)

순위

전체

남자

여자

암종

발생분율

생존율

암종

발생분율

생존율

암종

발생분율

생존율

모든 암

100.0

64.1

모든 암

100.0

55.4

모든 암

100.0

73.3

1

갑상선

17.8

99.8

19.6

67.7

갑상선

30.1

99.7

2

14.9

67.0

대장

15.2

74.5

유방

14.3

91.0

3

대장

12.8

72.6

14.2

17.5

대장

10.3

69.9

4

10.3

19.7

11.5

26.7

10.0

65.7

5

7.9

26.7

전립선

7.6

90.2

6.1

25.4

6

유방

7.1

91.0

갑상선

6.0

99.8

4.1

26.8

7

전립선

3.9

90.2

방광

2.7

78.3

자궁경부

3.9

80.2

8

담낭 및 기타 담도

2.4

26.7

담낭 및 기타 담도

2.5

27.9

담낭 및 기타 담도

2.4

25.5

9

췌장

2.3

8.0

신장

2.4

77.7

췌장

2.2

8.3

10

비호지킨 림프종

1.9

64.9

췌장

2.4

7.7

난소

2.0

60.4

2001~2005년 발생 암환자의 10년 생존율은 49.4%로, 1996~2000년 10년 생존율(40.6%) 대비 8.8%p 향상됐다. 

1999년부터 암 진단을 받은 후 현재(2011년1월1일)까지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총 96만654명이었다. 암유병자가 100만병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는 인구(2010년) 52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복지부는 앞으로 국가암등록통계가 새로운 암관리정책을 개발하는 근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통계 수준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암감시체계를 강화해 더욱 정합성 있는 근거자료를 산출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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