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영리법인’ 재도약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영리법인’ 재도약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3.02.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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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재협회 28차 정기총회서 정관개정

치재협이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로 거듭난다. 또 영리법인으로 바꿔 재정관리 투명화에 나선다.

사단법인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는 지난 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 및 사업자등록 변경 등에 관한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는 협회 10대 집행부 임원 및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손영석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등 치과계 인사들과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호준 국회의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 대한치과기재협회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김한술 대한치과기재협회장
김한술 협회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회장을 맡아 유관단체와 관계를 회복하고 치과기자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며 “올해는 10월 국제기자재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산품의 위상을 강화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해 코리아 브랜드의 저변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사들이 협회의 존재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걸 가슴에 새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축사에 나선 김세영 치협회장은 “신년교례회에 이어 치재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건 역대 치협회장 중 처음이 아닐까 싶다”며 “치협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치과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베이스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국내 치과기재산업이 세계를 석권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본회의에서는 2012년도 회무·결산·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전태창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지난해 많은 어려움에도 임시총회를 거쳐 출범한 10대 집행부가 공정경쟁규약 정착, 해외전시회 한국관 운영 정상화, KDTA EXPO 공동개최, 치과계 유관단체와 관계개선 등 많은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재정악화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전 감사는 “현재 협회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는 운영될 수 없는 구조”라며 “회원들을 위한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올해는 수익사업에 더욱 신중을 기해 재정을 탄탄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회는 5억7000여 만원 규모의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협회 명칭 및 사업자등록 변경의 건에 대한 정관개정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협회명이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로, 사업자등록은 영리법인으로 바뀌게 됐다.

김한술 협회장은 동남아 등지에서 ‘대한’보다는 ‘한국’이라는 명칭이 널리 인식되고, 향후 치과기재산업의 발전을 감안해 명칭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은 세금계산서 발행 등 재정 투명화를 높여 회원사의 권익을 강화하려는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총회에서 남영희, 홍창식 회원사 대표가 신규 감사로 선출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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