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불황 뚫고 하이킥’…2014억원
오스템 ‘불황 뚫고 하이킥’…2014억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3.03.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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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성과 힘입어 글로벌 매출 2천억 돌파

오스템이 글로벌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12년 매출액 2014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순이익 6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이익은 11.5% 늘어난 수치다. 연결 매출액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치과에서 판매한 매출액을 의미한다.

오스템은 또 총자산 2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2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해외법인 21개사, 글로벌 임직원 1439명 등 규모와 글로벌화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오스템임플란트 연도별 매출
경기침체와 과열경쟁 등으로 치과계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오스템이 이처럼 성장을 이어가는 요인으로는 해외법인의 성과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오스템 해외법인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이는 성과다.

회사측은 올해 해외매출이 국내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치과계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법인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오스템 해외법인 중 가장 규모가 큰 미국법인은 작년 매출액 29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6%의 고성장을 일궈냈다. 임플란트 초창기 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은 더 놀라웠다. 중국법인은 지난해 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72%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그렸다. 올해 들어서도 두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오스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스템임플란트 16기 정기주주총회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2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규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의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올해 출시하는 임플란트, 장비, 재료 등 굵직한 신제품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봉선 기획·국제영업 부문 상무는 “오스템은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토대로 치과계 선두기업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성장을 지속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치과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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