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덱스의 미래 ‘국제화’로 연다
시덱스의 미래 ‘국제화’로 연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3.04.0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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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3 조직위원회 일문일답

조직위는 자신감이 넘쳤다. 10회째로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더구나 지난해 단독으로 행사를 치러낸 경험까지 더해졌다.

SIDEX 2013 조직위원회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와 전시회 준비상황, 올해 특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시덱스 대외 홍보용 동영상도 처음 선보였다.

예년에 비해 두 달 정도 앞당겨진 일정임에도 큰 차질이 없는 것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 덕분이라고 했다. 올해 전시규모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은 시덱스 조직위원회와의 일문일답이다.

 

▲ 시덱스 조직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현재까지 사전등록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
(박상현 사무총장) 3월25일 1차 마감에 5700여 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스태프가 600명 정도다. 2차 마감이 진행중이고 보통 현장등록이 700여 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못지않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0만 명이 넘는다는 IDS는 연인원 기준이다. 매일 카운트된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시덱스는 순수한 등록인원으로 따진다.

올해 학술대회의 특징을 꼽는다면.
(김덕 학술본부장) 매년 학술강의를 기획하면서 치중하는 부분은 치료나 시술 후 ‘매니지먼트’다. 임상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또 지난해 틀니에 이어 올해는 구강내과 등 치과계 흐름을 반영하는 강의를 구성했다. 기초학, 치수재생, 3개 업체 파일(file) 분석, 4개사 보험청구 프로그램 시연 등 흥미롭고 유용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다.

보수교육 인정 강의는 어떻게 관리하나.
(김 학술본부장)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코드 리더기로 체크한다. 교양강좌엔 리더기가 없다. 인정교육은 프로그램 안내 책자에 표기돼 있다.

가멕스, KDS 등도 국제행사를 표방하는데, 시덱스에 미칠 영향은.
(박 사무총장) 업체와 회원을 배려하는 시덱스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해외학회들과 MOU를 맺고 바이어를 접촉하는 등 시덱스 홍보와 참가를 독려해왔다. 입회를 유도하기 위해 미가입 회원도 사전등록 40만원, 현장등록 60만원을 책정했다. 등록비를 뺀 차액은 지부에 모두 돌려주고 있다.

전시부스 규모는.
(정기훈 전시본부장) 코엑스 C, D홀에서 300여 업체 919부스가 전시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 4, 미국 1, 대만 2, 중국 7부스가 포함된다. 업체에서 벌이는 각종 이벤트와 생생한 전시회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기대한다.

 

▲ (왼쪽부터)박상현 사무총장, 권태호 조직위원장, 이계원 관리본부장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권태호 조직위원장) 각종 국제 학술대회에 나가서 시덱스를 홍보해왔다. 중요한 건 초청보다 참가다.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이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필리핀, 대만, 베트남 치과의사회 등과 MOU를 맺었다. 동경과 싱가포르 치과의사회에 광고를, 중국 치과의사회 홈페이지에도 배너를 게재하고 있다. 미국 ADA 보수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재미 한인의사들을 참가시키는 방안은 일정상 올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치협과도 연계할 생각이다.

 

▲ 시덱스 홍보 동영상이 첫선을 보였다.

전야제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권 조직위원장) ‘서울나이트’에 의사 100명, 업체와 바이어 등 관계자 250~300명을 초청하려 한다. 작년 500명에 비해 축소했다. 화려함보다는 한국의 문화와 멋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업체와 바이어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어린이날과 겹치는데, 방안은.
(김양수 행사본부장) ‘키즈데이’란 이름 아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유아존을 확대해 이틀 동안 운영하고 전시장에 어린이 입장도 허용한다. 어린이날 당일엔 마술쇼, 어린이응원단 공연, 장기자랑 등 특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시덱스의 발전 방향은 무엇일까.
(권 조직위원장) 국제화다. 지금까지 시덱스가 계속 성장해왔지만 국내 치재산업 규모상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진정한 국제화를 추구해야 한다. 특히 고속성장 중인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올해 행사를 마치고 시덱스 조직개편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치재협과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어쨌든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리라 본다.

 

▲ 시덱스 2013 조직위원회 임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김덕 학술본부장, 김세진 국제·홍보본부장, 김양수 행사본부장, 정기훈 전시본부장, 이계원 관리본부장, 권태호 조직위원장, 박상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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