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기공계 ‘7월 대전에서 만나요’
세계 치기공계 ‘7월 대전에서 만나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3.04.07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등에 1만2천여 명 참가 예상

▲ 제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로고
치과기공계 최대 행사가 7월 대전에서 펼쳐진다. 제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ICDT 2013), 제49차 종합학술대회, 제35회 일본치과기공학회 학술대회, 제17회 아시아태평양 치과기공사연맹 회의 등 4개 타이틀이 붙은 행사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 주최로 7월5~7일 대전컨벤션센터(DCC) 등에서 펼쳐진다.

1~4회를 모두 일본에서 개최한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는 이번 한국 개최를 계기로 세계화를 꾀한다. 중국, 일본, 멕시코, 대만, 우즈베티스탄, 브라질, 몽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해외 500~700명을 포함해 모두 1만2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월초 1차 마감한 결과 일본에서만 200여 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김명규 조직위원장은 “기공사와 의사 간 업무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중국의 경우 치과의사들의 참가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최측은 지난 3월 독일 IDS에 5명의 인원을 파견해 부스유치, 연자섭외 등 홍보활동을 벌였다.

▲ 대회조직위원회가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동기 관리위원장, 김명규 조직위원장, 박형랑 학술위원장.
스페셜 패키지, 테이블 클리닉 등 눈길

‘심미의 세계로’를 대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DCC 13개 강연장에서 60여 개 강연이 이어진다.

우선 눈길을 끄는 건 ‘스페셜 패키지 강연’. 12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지며 PFM 창시자인 일본의 구와다, 임플란트 대가로 꼽히는 미국 보스톤대학의 댄 내단슨(Dan Nathanson)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12명의 연자가 출동한다. 모두 동시통역된다.

▲한중일 교육제도 ▲캐드캠 시장 대처를 주제로 두 개의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박형랑 학술위원장은 “한중일 교육제 심포지엄은 각국의 학제, 교수현황, 수준 등을 점검함으로써 향후 FTA 체결시 라이센스 공유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테이블 클리닉 강연’도 관심을 모은다.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발표자로 나설 수 있고,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20여 명을 수용하는 강의장 6곳에서 운영하며 70분씩 발표가 이뤄진다.

60여 명의 연자, 30명의 테이블클리닉 발표자, 그리고 학생 발표자 40명으로 꾸려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4월 중순경 확정, 발표한다. RFID카드시스템으로 보수교육점수도 관리한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5월30일까지며, 스페셜 패키지 강연은 홈페이지(icdt2013.org)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 지난해 열린 48차 종합학술대회 모습
학생경진대회 관심…400부스 전시 나서

대회 기간에는 국제·국내학생실기경진대회도 열려 미래 기공사들이 실력을 겨룬다.

일본, 중국, 한국 등 치과기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생실기대회는 7월6일 대전보건대학에서 개최된다. 석고와 왁스블록을 선택해 치관부를 조각,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일본 50명, 중국 20~30명, 한국 60~70명 등 전체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5회 학생실기경진대회는 7월5일 대전에서 열린다. 종목은 예년처럼 교정장치제작, Crown Wax Carving, Partial Denture Wax Up, Full Denture 인공치 배열 등 4개 부문으로 실시된다.

보철작품 및 포스터는 회원과 학생 작품으로 구분해 전시되며, 포스터는 영문과 국문 모두 가능하며 100편 이상이 전시될 전망이다.

▲ 올해 행사에는 400여 부스가 전시에 나선다.
7월5~7일 무역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치과기자재전시회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서 직접 부스를 신청받아 진행된다. 조직위는 국내업체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업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이전트가 없는 일본업체 등 10여 곳이 이미 참가의사를 밝혔고, 중국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기 관리위원장은 “전시회에 대한 치재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참가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치과기공기자재, 정보시스템 등 350~400부스가 전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필요시 옥외전시관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전시 희망업체는 전시홍보관 임대신청서를 작성한 후 국제학술대회 홈페이지(icdt2013.org)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자율식사제’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식사시간을 최대한 넓게 잡아 각자의 일정에 맞춰 편한 시간에 식당가를 이용할 수 있는 것. 박형랑 학술위원장은 “학술대회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식사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7월6일 저녁에 열리는 ‘치과기공사의 밤’은 회원과 참가자, 대전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져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