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환자표본자료’ 추가 공개
심평원 ‘환자표본자료’ 추가 공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3.04.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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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보건의료학술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2009년도 입원환자표본자료(HIRA-NIS-2009) 외에 다양한 환자표본자료를 추가로 제작, 12일부터 공개한다.

환자표본자료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초로 진료개시일 기준 1년간 진료받은 환자를 표본 추출한 연구목적의 자료로 환자구분 대체키를 부여해 개인식별이 불가능하다.

공개한 환자표본자료는 최근 2년(2010, 2011)의 전체환자표본(HIRA-NPS)과 입원환자표본(HIRA-NIS)이며, 5월에는 추가로 고령환자표본(HIRA-APS)과 소아·청소년환자표본(HIRA-PPS)을 공개할 계획이다.

심평원이 환자표본자료를 다양화한 이유는, 특정영역의 표본을 따로 추출함으로써 해당영역에 대한 자료의 타당도 및 대표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청구자료 중에서 입원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고 외래환자는 약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환자표본자료를 가지고 중증질환과 같은 입원진료를 연구하기에는 대표성이 부족하다.

심평원은 2010년 표본자료 개발을 마치고 타당도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2012년 6월부터 표본자료를 공개하여 보건의료학술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013년 4월 현재까지 총 75건의 환자표본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했다. 표본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로는 SCI 논문 등 4편이 게재 완료(확정) 됐으며, 그 밖에도 게재 예정인 논문이 다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본자료의 제공도 중요하지만, 표본자료를 연구 목적에 맞게 정확히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담해 줄 수 있는 건강보험 표본자료 전문가(coordinator)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향후 내부 교육 활성화를 통한 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 표본자료 전문가는 청구자료의 성격, 표본자료의 활용법, 통계학적 기본지식,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핸들링 등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심평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표본자료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경우 심평원 홈페이지에 안내된 자료사용절차 과정을 거친 후 DVD로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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