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치과용 재료 및 기기 ‘글로벌화 호기’
국산 치과용 재료 및 기기 ‘글로벌화 호기’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3.09.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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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ISO/TC 106 총회’ 이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인천서 열려

▲ 제49회 ISO/TC 106 총회가 9월29일~10월5일 인천에서 열린다.
치과용 재료 및 기기 등에 관한 국제표준화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에 모인다.

ISO, 기술표준원,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49회 ISO/TC 106 한국인천총회(isotc106korea2013.com)’가 9월29일~10월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TC 106) 총회는 치과재료, 기기 등 치과 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총회 공식행사로는 세션, Plenary, Chairman’s Advisory Group Meeting이 펼쳐지고, 부대행사로 Welcome Reception, Official Banquet 등이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30개국 300여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논하는 이번 총회는 국내개발 치과용 의료기기의 세계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최측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ISO/TC 106(Dentistry) 총회의 한국 개최를 통해 국제표준의 동향파악은 물론 한국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총회 엠블럼
1962년 설립된 ISO/TC 106은 정회원 26개국과 준회원 20개국 등 모두 46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다. 치과분야의 제품(치수, 품질 등), 방법(시험, 분석, 측정방법 등), 전달(용어, 단위 등)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표준의 제정단계는 1)예비업무항목(PWI, Preliminary Work Item), 2)신규작업 항목제안(NP, New Work Item Proposal), 3)작업초안(WD, Working Draft), 4)분과위원회안(CD, Committee Draft), 5)국제규격안(DIS, Draft International Standard), 6)최종국제규격안(FDIS, Final Draft International Standard), 7)국제규격(IS, International Standard)를 거친다.

▲ 우종윤 치협 부회장(오른쪽)과 김종훈 자재표준이사가 ISO/TC 106 총회의 서울 개최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2008년 기술표준원으로부터 ISO/TC 106(Dentistry) 관련 표준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됐다.

참고로 치협이 밝힌 국내 기술 표준 제·개정 작업 진행상황은 ▲ISO/WD 17937, 치과용 오스테오톰(CD 진행) ▲ISO 9173-1, 발치 겸자 - 제1부: 일반 요구사항(개정 WD 진행) ▲Interoperability of CAD/CAM system(NWIP 제안/통과, WD 진행) ▲치과용 사이너스 엘리베이터(NWIP 진행 등 국제표준화 추진 예정) ▲열가소성 근관충전재료(PWI 진행) 등이다.

김종훈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이번 총회가 개최되면 국내 기업의 기술로 표준 제·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치과용 오스테오톰 등의 국제표준화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협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회원들이 선택,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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