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부 결손부 연조직 문제해결법
전치부 결손부 연조직 문제해결법
  • 함병도 원장
  • 승인 2013.09.1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네오바이오텍 심포지엄 초록

▲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
치과치료 중 임프란트 치료가 광범위해질수록 임프란트와 관련된 합병증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실패하였거나 실패하고 있는 임프란트에 대한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이 최근에 많아지고 있기에, 그 합병증의 정도가 심하든 심하지 않든, 우리는 원인이 치과의사로부터 발생한 것인지, 환자로부터 발생한 것인지 정확하게 분석할 줄 알아야 하며, 결국 장기적으로 예후가 좋은 최종 보철물까지 완성함으로 환자를 만족시켜야 하겠다.

바라건대, 환자가 편안하게 사용하면서도, 선택된 치료법에 대하여 장기적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구체적이면서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은 물론이거니와 구강외과, 치주과, 보철과적인 관점, 그리고 교정과적인 관점까지 해박한 지식과 각 전문분야와의 상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Dental implant 시술을 많이 하다 보면, 치주 수술의 다양성에 접하게 되며 자연스럽게Periodontal plastic surgery를 학습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periodontal plastic surgery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번 2013 네오바이오텍 심포지움을 통하여 implant 주변의 상황이 soft tissue를 보강해야 할 이유가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방법 중 pedicle graft에 대하여 강조하고자 한다.

Pedicle graft는 soft tissue augmentation 방법 중의 한 가지로, 익혀 두면 임상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는 술식이다. Pedicle graft는 이미 오래 전에 소개된 술식으로, 채취하게 될 graft tissue를 모체(그때까지 있었던 조직)에서 떨어뜨리지 않은 채로 위치 이동을 시키는 방법이며, 이런 점에서 graft tissue가 모체로부터 완전 분리되는 free autogenous soft tissue graft(FASTG)와 구별된다.

Soft Tissue Augmentation
1. Pedicle graft
 Roll technique
 Flap splitting technique
 VIP-CT graft
2. FASTG (Free autogenous soft tissue graft)
 Gingival graft
 Connective tissue graft

Implant 시술에서 할 수 있는 pedicle graft로는 Abrams가 1986, 1987년 발표한 roll technique과 connective tissue의 두께를 두 층으로 나누는 splitting technique, 그리고 free connective tissue graft의 변형인 vascularized interpositional connective tissue graft 등이 있다. 각 방법의 장점, 단점 들이 있으므로 충분히 이해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Roll technique은 implant site의 설측, 또는 구개면측의 connective tissue를 buccal flap으로부터 분리하지 않고 partial thickness flap으로 채취한 뒤, 둥그렇게 roll 모양으로 말아서 buccal flap의 내면에 밀어 넣음으로써, 순측, 또는 협측의 부족한 연조직을 보강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연조직을 채취하기 위하여 또 다른 수술 부위를 필요로 하지 않고, implant의 설측에서 바로 채취할 수 있다는 점이며, 단점은 조직의 두께가 얇을 경우는 보강하고자 하는 조직의 양을 충분히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심미적인 관점으로 볼 때의 가장 큰 단점은 설측에서 채취한 조직을 협측의 flap 내면에 밀어 넣으면 협측의 gingival margin이 밀리면서 치근단 방향으로 내려 가는 듯한 모습으로 치유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심미적으로 아주 예민한 상악 전치부에서는 상대적 금기증으로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Splitting technique은 봉합하는 과정에서 순측, 또는 협측의 판막 두께가 두꺼울 경우에만 가능한 방법으로, splitting할 수 있는 두께만 허용된다면 협측 판막이 잘 안 덮인다고 알고 있는 scar tissue가 많은 flap이라든지, bone graft로 이미 augmentation 한 양이 많아서 협측 판막을 봉합하기 힘든 경우라든지, implant의 상부 구조물이 들어가서 하나로 붙어 있는 협측 판막으로는 상부 구조물의 근심과 원심측을 모두 함께 덮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Roll technique과 더불어 제 2의 수술 부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며, 단점은 협측 판막이 얇을 경우에 할 수 없다는 점이다.

Vascularized interpositional connective tissue graft는 일반적으로 하는 connective tissue graft의 한 쪽을 완전히 박리하지 않고 남겨둔 채로 박리된 쪽을 원하는 위치로 돌리거나 옆으로 밀어서 부족한 연조직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중요한 것은 위에 설명한 두 방법과 같이 이식 조직의 살아 있는 혈관 분포를 이용하여 치유를 촉진시킴으로써 이식된 조직의 괴사와 탈피를 줄인다고 하는 전형적인 pedicle graft의 한 변형이라고 하겠다. 단점은 박리하는 전체 flap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과 아울러 이식 조직을 위치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박리된 양에 비하여 얻을 수 있는 양이 크게 줄어 든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임프란트를 위한 수술 원리란 합병증이 안 생기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므로, 이미 발표되어 정리된 여러 석학들의 고견과 임상의 기준들을 복습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2013네오바이오텍 심포지움을 통하여, 특히 임프란트 시술을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나 임프란트 합병증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장기 예후가 좋은 임프란트를 위한 치주과적인 관점에서 임프란트 기본기를 복습하고자 하며, 특히 soft tissue management에 대한 내용이 강조될 것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