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건배)는 지난 10일 충남 예산군 소재 노인요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원한 이동치과진료차량과 이동치과장비를 이용해 치과위생사, 치의학대학원생들이 참여한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신장애가 있어 치과진료가 어려운 환자와 요양원 간병인을 대상으로 검진, 진료, 구강보건교육이 병행됐다.
이날 진료에는 예산 지역에서 2개소의 무료치과진료소를 열고 봉사 중인 박우찬 동문이 합류해 힘을 더했다. 박 동문은 은퇴 후 치과의사의 건강하고 보람있는 삶의 방향을 후배들에게 조언해줬다.
박건배 동창회장은 “일반적인 치과진료 접근이 어려운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고, 사전답사팀이 환자들의 이동가능여부, 준비 과정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동창회원 및 임원,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있도록 사전검토 등 가상적 훈련을 하다시피 했다”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동창회에서 기획 중인 해외진료봉사지가 키르키스스탄으로 이사회 의견이 압축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해외 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은 “아무 것도 없는 장소에서 심신이 불편한 환자들을 유연하고 슬기롭게 진료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가져본 적 없는 치과의사의 이미지를 봤고 이번 봉사가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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