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협,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재가동
남구협,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 재가동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3.12.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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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의 폐쇄로 중단됐던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이 1년 만에 재가동됐다.

범 치과계로 결성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는 지난달 20,21일 이틀간 개성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펼쳤다.

남구협은 치과진료환경이 열악한 개성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질환 예방 및 진료를 벌여왔다. 또 남북보건의료 교류 활성화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9차에 걸쳐 개성공단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장기간 개성공단 폐쇄에 따라 구강보건사업은 맥이 끊긴 상태였다.

1년 만에 재개된 남구협의 구강보건사업에서는 개성공단 근로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레진치료, 발치, 신경치료, 보철치료, 치주치료를 비롯해 구강보건교육과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이 이뤄졌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표로 참석한 배현숙 부회장은 계속구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구강 미생물검사를 통한 개별 구강상태를 알려주는 한편 효과적인 양치방법과 구강관리용품 사용법 등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배현숙 부회장은 “1년 만에 재개된 구강보건사업이어서인지 근로자들의 구강상태가 극도로 나빠졌으며, 특히 치주질환에 이미 이환된 상태의 근로자들이 많았다”며 “남구협 사업 재개에 따라 근로자들의 계속구강관리로 구강건강 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구협은 지난달 18일 개성공단 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운영주체인 일산 백병원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개성공단 근로자를 위한 보건의료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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