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사무관리사’ 첫시험…열기 후끈
‘병원사무관리사’ 첫시험…열기 후끈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3.12.1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응시생들이 병원사무관리사 1회 시험을 치르고 있다.
오스템(대표 최규옥)과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이 시행한 ‘제1차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이 지난 8일 서울 경기고에서 1300여명의 치과스태프가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진행된 1차 시험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 응시생은 “보험청구가 주업무가 아니라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보험청구 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 여겨져 응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경력이 쌓이면서 실무능력도 늘었지만 그동안 이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병원사무관리사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경력을 관리하고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1차 시험 성적은 오는 23일 덴잡 홈페이지(denjob.com)에서 발표되며, 내년도 시험 일정과 사전접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사무관리사는 치과스태프의 보험청구 지식과 실무능력, 병원관리 소프트웨어의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전국 치과의 70%에서 사용하는 ‘두번에’와 ‘하나로’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능력과 경력을 객관적으로 인증 및 관리해준다.

치과위생사를 비롯해 치과에 근무하는 간호사, 조무사 등 스태프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4급은 별도의 DSS(Dental Software Specialist) 점수가 필요 없지만, 1~3급은 정해진 경력과 교육점수가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치과스태프들은 자신의 업무경력과 실무능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치과에서도 건강보험 청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뿐더러 병원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병원사무관리사 첫 시험에는 1300여명의 스태프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오스템과 KDEI는 내년부터 병원사무관리사 제도의 본격적인 확산과 정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1~3급 취득에 필요한 DSS 점수 획득, 이론교육을 위해 내년 1월부터 화요 스태프세미나를 신설하고 전국 오스템 AIC센터에서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험장소도 전국 대도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