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대표 최규옥)과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이 시행한 ‘제1차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이 지난 8일 서울 경기고에서 1300여명의 치과스태프가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진행된 1차 시험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 응시생은 “보험청구가 주업무가 아니라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보험청구 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 여겨져 응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경력이 쌓이면서 실무능력도 늘었지만 그동안 이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병원사무관리사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경력을 관리하고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1차 시험 성적은 오는 23일 덴잡 홈페이지(denjob.com)에서 발표되며, 내년도 시험 일정과 사전접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사무관리사는 치과스태프의 보험청구 지식과 실무능력, 병원관리 소프트웨어의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전국 치과의 70%에서 사용하는 ‘두번에’와 ‘하나로’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능력과 경력을 객관적으로 인증 및 관리해준다.
치과위생사를 비롯해 치과에 근무하는 간호사, 조무사 등 스태프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4급은 별도의 DSS(Dental Software Specialist) 점수가 필요 없지만, 1~3급은 정해진 경력과 교육점수가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치과스태프들은 자신의 업무경력과 실무능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치과에서도 건강보험 청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뿐더러 병원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템과 KDEI는 내년부터 병원사무관리사 제도의 본격적인 확산과 정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1~3급 취득에 필요한 DSS 점수 획득, 이론교육을 위해 내년 1월부터 화요 스태프세미나를 신설하고 전국 오스템 AIC센터에서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험장소도 전국 대도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