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시 혐오시설, 환영업종 잘 구분해야
개원시 혐오시설, 환영업종 잘 구분해야
  • 배광수
  • 승인 2013.12.1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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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개원시 영향을 주는 요소는 간판, 엘리베이터, 층수, 주차장, 건물 출입구, 건물 내부복도, 인포메이션 등이다. 그러나 더욱 주의해야 할 부분은 상가건물내 ‘의원 혐오시설’에 대한 여부다.

여기서 ‘의원 혐오시설’이란 쓰레기 소각장, 매립지, 오폐수 처리장 등의 의미가 아니라 진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로 실무적 개념이다. 다시 말해 병·의원은 환자가 오는 곳이므로 조용하고 쾌적해야 한다. 응당 진료에 방해가 되면 안되는 시설이 인접하면 좋지 않다.

가령 상층부에서 뛰는 소리가 나는 업종이나 건물내 일찍 불이 꺼지는 업종과는 상극이라 보면 된다, 또한 냄새가 요동치거나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거려 환자의 고통스러움에 악영향을 미치는 업종도 마찬가지다.

입지선정시 일부 병과에서는 혐오시설로 분류되지만 간혹 일부 병과에서는 환영업종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가령 태권도 학원, 헬스클럽, 노래교실, 춤 교습소, 미용실, 교회 등에 해당하는 모임, 단체, 업종들은 각기 성격에 따라 집단결속력을 가지고 있다.

병·의원이 마케팅을 잘 진행하게 된다면, 환자 흡입력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특히 태권도학원 등은 소아청소년과 및 피부·미용병과에, 헬스클럽, 노래교실, 춤교습소 등은 피부·비만클리닉 의원에, 교회나 노인관련 업종들은 내과·정형외과 등에 아주 밀접하게 순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업종들이 같은 건물내 입점하여 가지게 되는 순기능에 비해 건물내 바로 좌우 옆 호수, 혹은 직접 상하 호수에 위치하게 된다면 비교적 역기능적 영향력도 존재하므로 잘 살피어 입점해야 한다.<배광수 MI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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