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뼈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임플란트
잇몸뼈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임플란트
  • 박성연 원장
  • 승인 2014.01.0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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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연 원장(네모치과병원 명동점)
임플란트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발치 후에 즉시 식립하는 임플란트를 비롯해 임플란트 픽스처와 어버트먼트 그리고 임시치아까지 하루에 완성되는 당일 임플란트, 부족한 뼈를 보충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뼈이식 임플란트 등 환자의 입 속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 시 보험이 적용됨으로써 임플란트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대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플란트는 크게 1차 수술과 2차 수술로 나뉘며 치료가 완성되기까지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골융합 과정을 거치기 때문인데, 골융합이 잘 되어야 부작용 없는 튼튼한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1차 수술은 상실된 치아 부위 잇몸뼈에 임플란트 픽스처를 식립하여 잇몸뼈와 임플란트가 고정되길 기다린다. 치아의 뿌리를 대신해 기둥역할을 하는 임플란트는 아래턱의 경우 3~4개월, 위턱의 경우 5~6개월 정도의 골융합 기간이 소요된다.

골융합이 끝난 임플란트는 구강으로 노출시켜 치아를 올릴 수 있도록 어버트먼트를 장착하여 인공치아와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로써 어렵고 긴 임플란트 시술의 대장정이 끝이 난다.

앞서 임플란트는 환자의 잇몸뼈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뼈이식을 통해 보충해준 뒤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하루 만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잇몸 상태라면 당일에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본다.

외상, 사고로 인해 치아가 손상된 경우, 치아를 살릴 수 없게 됐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즉시 식립 임플란트라고 부른다. 치아가 완전히 상실된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 단계까지 진행하고 잇몸이 아물고 골융합이 되면 어버트먼트를 연결하고 임시치아를 장착하게 된다.

또한 잇몸뼈 상태가 양호하고 임플란트를 심은 뒤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당일 임플란트를 진행해도 무방하다. 임시치아까지 모두 하루 만에 올리게 되는 당일 임플란트는 바쁜 일상 때문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환자에게 적합하며 통증과 출혈이 적어 시술한 날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력이 뛰어나다. 다만 모든 치아에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며 치조골의 손상이 적고 뼈이식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적은 경우에 해당될 수 있다.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은 충치, 잇몸질환, 틀니, 상실된 치아의 방치로 인해 잇몸뼈가 흡수된 경우가 많다. 얇고 부족한 잇몸뼈를 갖은 환자가 대다수다. 이 경우 임플란트를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뼈이식재를 사용하여 잇몸뼈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식립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나 잇몸뼈의 밀도, 부피 등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

이제 임플란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된 치료법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통해 임플란트를 시술한다면 건강하고 튼튼한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와 시술법이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정확한 치료가 요구된다. 꼼꼼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잇몸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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