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후보 “서치를 회원에게 돌려주겠다”
이상복 후보 “서치를 회원에게 돌려주겠다”
  • 최정민 기자
  • 승인 2014.03.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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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복 서치회장 후보
오는 22일 9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돼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36대 서울시치과의사(서치) 회장선거에 이상복 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복 후보는 3일 서울 선릉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재범·조성욱·김덕으로 구성된 부회장단을 공개했다.

‘변화와 개혁, 서치를 회원에게로’란 슬로건을 내세운 이상복 후보는 “회원들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하고 회원이 주인인 서치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년간 서치 회원들은 집행부를 선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면서 “선거를 통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여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려고 해야 한다. 세습되는 회장으로는 변화와 개혁이 어렵다”고 피력했다.

또 “세상의 모든 것은 순환하기 마련이다. 변화와 개혁이 없으면 발전도 희망도 없다”면서 “회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중지를 모아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서 혁신의 토대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상복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가칭)치과정책연구소 설립으로 정책기능 강화 ▲2015년 총회에 집행부안으로 서치회장 직선제 제출 ▲시덱스 운영 전면 개편 ▲서치 회비 인하 ▲불법의료행위 강경 대처 ▲대국민 언론홍보 강화 ▲각종 행정규제 간소화로 진료환경 개선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활동 지원, 여성임원비율 높이기 ▲평생교육프로그램 마련, 건강보험교육 강화 ▲반회활동 최대 지원, 동호회 활성화 방안 모색을 제시했다.

정책기능 강화와 시덱스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이 후보는 “개원의들을 위한 정책연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의제도, 보험수가 등 다양한 부분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덱스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그간 불투명한 회무가 논란이 됐다. 당선이 된다면 시덱스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운영 및 감사에 회원을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조성욱·한재범 부회장 후보, 이상복 회장 후보, 김덕 부회장 후보
이상복 후보를 지지하며 출마를 선언한 부회장단 역시 “선거를 통해 이제는 서치가 변화를 맞이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재범 부회장 후보는 “과거 서치는 회원을 위한 회무를 바탕으로 권위가 높았다. 하지만 경선 없이 회장직이 세습되다 보니 과거의 권위는 무너지고 지금은 치협 2군이라는 오명까지 듣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바뀌어야 한다. 변화와 혁신만이 생존의 아이콘이고, 이상복 후보를 도와 변화된 서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여 년이 넘게 치과를 운영해 누구보다 개원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는 조성욱 부회장 후보는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서치를 비롯해 치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회무 경험을 토대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 부회장 후보는 “현 서치 집행부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회무의 연속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회원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과 시덱스 재정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변화를 통해 얻어지는 과실을 집행부가 아닌 회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서치를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 이상복 캠프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이상복 후보는 “서치가 회원들로부터 사랑받고 회원들이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선거혁명을 통해 회원이 주인이 되고 회원 모두가 존엄과 자부심이 가득한 서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입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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