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올세라믹 시 고려사항
라미네이트·올세라믹 시 고려사항
  • 김수웅 원장
  • 승인 2014.03.1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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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웅 원장(드라마치과병원)
치아의 모양과 색, 배열 변화를 통해 단기간에 가지런하고 예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라미네이트, 올세라믹과 같은 치아성형의 인기가 높아졌다. 이를 통해 만족스러운 효과를 본 경우도 많지만 치아시림과 통증, 변색이나 부조화 등의 부작용으로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부작용은 치아성형을 할 때 인조치아를 씌우거나 붙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시행하는 치아삭제가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치아삭제만이 문제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이론적으로 치아성형을 위한 치아삭제는 치아의 가장 겉면인 법랑질의 일부분만 삭제하게 되고, 인조치아를 제대로 잘 붙여주면 인조치아가 떨어지거나 치아가 시린 부작용이 적고 기존 자연치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치료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론상의 최소 치아삭제가 가능하려면 치아 모양만 조금 이상하거나 치아 사이에 약간의 틈만 있는 경우여야 하는데, 치아성형을 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많이 틀어진 치아배열이나 치아돌출 등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많은 치아삭제가 필요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 사진제공=드라마치과병원
하지만 치아 모양에 따라 삭제량이 많더라도 신경치료와 같은 선행치료가 꼼꼼히 진행되고, 인조치아가 삭제된 치아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검증된 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이를 빈틈 없고 정확히 붙이는 등 ‘제대로 된 치료과정이 진행’되었다면 충분히 부작용의 원인과 가능성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치료목적을 분명히 인지하게 하고, 환자가 알아야 할 치료 전/후 정보들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안내해 주어 환자 스스로 치료를 결정한 후에 시행하는 것 또한 치아성형에 대한 부작용과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야만 환자도 자신의 상태와 치료 후의 관리방법/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인지해 자신의 치아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무분별하고 무조건적인 치아 과다삭제는 분명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대한 자연치를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치과 및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아성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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