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생산 4조원 훌쩍…오스템 1위
국내 의료기기 생산 4조원 훌쩍…오스템 1위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4.05.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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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실적 1위 품목 치과용임플란트 … 수출 2조5809억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4조2242억원으로 2012년(3조8774억원) 대비 8.9% 성장했다.

생산실적 1위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5560억원). 건강보험 적용(2014년 7월)과 수출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초음파영상진단장치(512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364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281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210억원) 순이었다.

생산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3968억원)였다. 이어 삼성메디슨(2690억원), 한국지이초음파(1724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44.2%를 차지했다.

생산규모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86개소(3.3%)로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의 62.9%를 차지했다. 생산액이 1억원 미만인 업체 수는 전체의 53.3%( 1389개소)에 달했으나,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0.5%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출은 23억6000만달러(2조5809억원, 2013년 평균 환율 기준)로 전년(19.7억달러) 대비 19.8% 증가했고, 산업규모는 7조2124억원으로 2012년(6조8084억원) 대비 5.9% 성장했다.

수출 증가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4074억원으로 2012년(7149억원)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업체는 한국지이초음파가 2억4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메디슨(2억2000만달러), 누가의료기(8000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4000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2000만달러), 치과용임플란트(1억1000만달러), 개인용온열기(1억달러) 순이었다.

수입 상위업체는 지멘스(1억6000만달러),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1억5000만달러), 한국존슨앤드존슨(1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3284억달러(359조6111억원, 2013년 평균 환율 기준)이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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