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기술과 디지털 혁명’ 아우른다
‘손 기술과 디지털 혁명’ 아우른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4.06.1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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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50차 종합학술대회 7월12,13일 킨텍스서 개최

치기협 종합학술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는 제50차 종합학술대회(The 50th Korean Dental Technician Academic Conference & Dental Exhibition)를 7월12,1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25대 집행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학술대회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주최 측은 7000~8000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연자 45개 강연…출결시스템 강화

‘Digital Revolution & Technology'를 주제로 정한 올해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명 연자의 45개 강연과 포스터 발표를 비롯해 치과기자재전시회, 치과기공인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학술강연은 디지털 장비에 관한 지식을 비롯해 치아형태, 교합 등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왔던 상세한 부분까지 다룬다.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인 박형랑 치기협 부회장은 “캐드캠 도입은 기공계가 산업화하는 시그널이라 볼 수 있고, 이 흐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기공계 생존과 직결돼 있다”며 “사람의 손 기술과 디지털 혁명을 융합하는 강의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심점, 자화상을 만드는 학술대회가 되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치과기공사들의 단결을 이루면서 장인정신을 되찾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지난해 종합학술대회 강연장 모습
2200여명을 수용하는 제1강의실에서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Clemens Schwerin의 ‘CAD/CAM과 최신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보철 술식-Splint의 제작과 Galvano의 이상적인 대안으로서의 고성능 composite' △Yamada Kazunbu의 ‘심미 치과재료에 대한 나의 전략-재료 선택의 현재 트렌드’ △Velimir Zujic의 ‘시스템을 사용한 심미적 성공’ 강의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우창우 학술이사는 “렉처강의에서는 장비와 시스템을, 라이브강의실에서는 손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룬다”며 “디지털과 관련하여 스마트 디바이스, 에버노트 등 3개의 교양강좌도 열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치기협은 올해 11월23일부터 시행되는 면허신고제를 앞두고 보수교육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강연장에서 출결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전등록을 했더라도 강연장 미참석 시 보수교육 4평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사전등록 취소 기회도 제공한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kdtech.or.kr)에서 가능하며, 등록비는 회원 6만원, 권리정지자 15만원, 학생 2만원이다. 치기협은 올해 참가인원에 따라 내년부터 사이버교육 병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치기협 임원들이 50차 종합학술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 전시회…다양한 이벤트 대기

치과기자재전시회는 70여 업체에서 독립부스 149개, 기본부스 72개를 꾸려 종합학술대회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드캠 소재 관련 회사를 비롯해 25개 업체가 새롭게 참여한다.

업체들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는다. 신흥은 음료와 다과를, 하이덴탈코리아는 아이스크림과 떡을 제공한다. 예스바이오골드는 휴대용 보온병과 고대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획중이다.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이수연)는 쉼터를 운영하며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고 시간제 공연, 타로카드 이벤트, 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 여성회 홍보영상물 상영, 브로셔 제공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회원 보철작품전시회는 열리지 않지만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21차 학생보철작품전시회는 진행된다. ‘석고 조각 전치부 치아형태’와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2종목으로 학생 실기경진대회를 벌이고, 치과기공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진행되는 학생 구연발표(15분)도 열린다.

7월12일 저녁에 예정된 ‘치과기공사의 날’ 행사는 간소하면서 실속 있게 치러진다. 권찬두 총무이사는 “세월호 참사로 올해는 화려한 행사를 생략하는 대신 제25대 집행부 정책기조인 회원과 함께 소통하는 큰 틀을 기본으로 ‘회원이 회의 주인’이라는 명제 아래 회원들과 협회가 만찬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기협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행신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방 회원들을 위해서는 전세버스를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숙박시설도 안내해준다.

▲ (왼쪽부터)장은진 공보이사, 우창우 학술이사, 박형랑 부회장, 권찬두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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