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스포츠치의학실 개소 ‘역사적 쾌거’
태릉선수촌 스포츠치의학실 개소 ‘역사적 쾌거’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08.20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수 경기력 향상에 최선… 치과 저변 확대에 큰 역할 기대

▲ 태릉선수촌 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이 19일 열렸다.
태릉선수촌에 스포츠치의학실이 마련돼 국가대표선수들의 구강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선수촌 치과 개설은 메디컬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져 한방 등 타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와 태릉선수촌(촌장 최종삼)은 19일 오후 6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을 갖고 향후 원활한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태릉선수촌 스포츠치의학실 개설은 치과계에 한 획을 긋는 일로 평가된다.
치과계와 선수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개소식에서 이한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태릉선수촌에 치과가 개설되는 것은 체육계와 치과계에 큰 의미를 갖는 역사적 쾌거”라며 “앞으로 국가 재산인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높이는 데 치과질환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구강건강관리와 외상 보호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종삼 촌장은 환영사에서 “선수를 위한 치과 진료를 하지 못하던 차에 스포츠치의학회의 지원은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스포츠치의학회와 활발한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한주 회장(왼쪽)과 최종삼 촌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스포츠치의학회는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주치의로서 선수 구강관리로 치의학 저변확대에 크게 공헌해 왔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위를 선양하도록 치과진료 등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도 “생애 첫 태릉선수촌 방문을 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과 함께하게 돼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스포츠치의학계가 국가대표 선수촌에 치과를 개설하기 위해 수년 동안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으므로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치과계 저변을 넓히는 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스포츠치의학회와 MOU를 맺은 경희대 치의학대학원 박영국 원장은 “최근 치과가 정신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나올 만큼 치과는 스포츠의 과학화와 외상대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태릉선수촌에서의 치과적 조치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태릉선수촌 스포츠치의학실 제막식 모습.
이날 개소식에 이어 이한주 회장과 최종삼 촌장이 태릉선수촌 스포츠치의학실 운영 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올림픽의 집 2층에 마련된 치의학실 현판을 제막하고 진료실 투어를 가졌다.

▲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치의학실을 둘러보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