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10월 끝자락 학술 향연 펼쳐
교정학회 10월 끝자락 학술 향연 펼쳐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4.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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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는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이란 주제로 ‘52차 정기총회 및 4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10월31일에는 김경호, 황충주 교수(연세대 치과교정학교실)가, 마지막 날인 11월1일에는 Jorge Faber(Journal of the 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sts의 Editor-in-Chief)의 특강이 마련돼 있다.

학회 관계자는 “‘Orthodontics beyond Occlusion’이란 연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을 통해 Obstructive Sleep Apnea와 Temporomandibular Joint, Perioral Muscle를 심도있게 토론할 예정이며, 기존 학술대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제 학술대회로 입지 강화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에 대한 지식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스크류를 이용한 치아교정, 악교정수술을 동반한 치아교정치료 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지금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며 SCI 발표 논문 또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치과교정학의 발전과는 다르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의 국제적인 위상은 그리 높지 않다. 일본과 조인트 미팅을 통해 국제학술대회로 입지를 다지긴 했지만, 외국인의 학술대회 참여도가 부족한 편이다.

교정학회 측은 “올해부터는 한층 더 국제학술대회로서의 품격을 지니게 될 것이다. 김태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외국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등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교정학회 학술대회의 국제적인 입지가 튼튼하게 다져질 것이라 예상한다. 학회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져 세계 교정학계에서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시통역 확대…외국인 편의성 증대

많은 외국인의 등록을 예상하는 교정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동시통역을 확대한다. 보통 하나의 세션에서만 영어로 동시통역을 진행했지만 학술대회 기간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10월31일 열리는 특강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동시에 통역한다. 임상연제 발표의 일부는 영어로 강연되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가 동시통역으로 제공된다. 학회 관계자는 “발표에 대한 초록은 모두 영문으로 제공돼 등록한 외국인이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수증례 전시 도입

학술대회의 또 다른 변화는 우수증례전시 도입이다. 학술적인 연구와 임상 경험 발표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치료한 우수 증례를 보여주며 교정치료에 대한 내주적인 동기유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학회는 지난달 21일 회원을 대상으로 우수증례심사 신청을 받았다. 발치 교정치료 증례 및 Class II 증례, Class III 증례 등 세 증례를 학회 사무실에 제출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17명이 통과했다. 2차 심사는 9월 중 진행될 계획이며, 통과한 회원의 치료증례는 학술대회 동안 전시된다.

▲ 김태우 대한치과교정학회장
우수증례전시 심사 통과자에게는 증명서를 수여하며, 모든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포스터, 테이블 클리닉 발표도 마련돼 있어 치아 교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다.

김태우 교정학회장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국제학술대회의 입지를 굳히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치아교정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나간다면 세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우리 학회의 위상도 강화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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