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학회 ‘우수임플란트임상의’ 제도 시행
이식학회 ‘우수임플란트임상의’ 제도 시행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0.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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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2014년 추계학술대회가 12일 서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류인철 회장을 비롯해 김현철 학술대회장과 한성희 부회장, 이양진 학술이사 등으로부터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과정을 들어본다.

 

▲ (왼쪽부터)김현철 학술대회장, 류인철 회장, 한성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먼저 이번 학술대회 개요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가 시작됐는데 개원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걱정이 됐다. 학술위원회에 학술강연 주제를 제안하고, 연자들에게 토픽을 준비토록 했다.

올해는 임플란트 보험 원년이므로 보험급여로 생기는 시행착오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러한 경험을 서로 나누자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기본 취지다. 연자에는 임플란트 전문가가 많아 학회 참여자에게 좋은 강연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

이렇게 준비한 덕분에 200여명이 사전등록을 했고, 현장등록을 합쳐 25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회원에게 피드백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최희수 원장 강연 시간에는 청중들이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강의 화면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최근 학술대회 점수화가 문제가 되는 경향이다. 강의에서 좋은 내용을 많이 받아야 함에도 교육 점수가 높은 곳에 참가자가 많이 몰리고 있다.

오히려 연자 수가 많고 시간 길면 기피(?)하는 경향까지 있다. 학회는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점은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학회 입장에서는 젊은 연자 개발도 열심히 하고, 이들을 잘 유지 관리하면 좋은 내용을 많이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외국 연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 외국 연자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었다. 한국의 수준을 잘 모르는 외국 연자가 와서 아는 내용을 반복하면 시간과 비용 낭비다. 지금까지 유명 연자 가운데 한국에 오지 않은 연자는 거의 없고, 한국은 이제 외국에 나가서 강의하는 입장이다.

 

▲ (왼쪽부터)염지훈 재무실행이사, 김현철 학술대회장, 류인철 회장, 한성희 부회장, 최병준 공보이사.

- 치과 보험 급여에 대한 학회의 견해는 어떤가.

치과도 비급여 치료만으론 생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보험급여는 치과 진료의 기본이 되는 것에 많이 적용된다. 이것은 치과 운영에도 예방진료에도 도움이 된다. 치주의 경우 보험이 확대되면서도 발전을 거듭했다. 보험항목을 개발해 찾을 것은 찾아야 한다.

나아가 환자나 국민의 자연치아 보존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 급여 확대에 대해선 학술적 입장과 경영적 입장이 다를 수 있으나 보험이 대세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전체적 의료에 대한 국민 요구와 정부 방침이 무엇인지, 국민건강 보호와 증진 차원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 ‘우수임플란트임상의’제도를 시행한다는데.

최근 치과의사 가운데 임플란트 시술자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환자 입장에서 이들의 시술능력을 검증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회에서 임상증례를 통해 실력을 검증하고 향후 질 유지를 위해 학회에 참석하는 등으로 계속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학회에서 인증의 제도를 통해 검증하고 있으나 인증의는 획득하는 과정이 대단히 어렵다. 따라서 임상의가 10개의 증례를 학회에 제출하면 학회가 그 지식이나 기술을 평가해 시술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증의 전 단계로 이해하면 되겠다.

3년간 이식학회 소속 회원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며, 학회 필수보수교육점수를 취득하고 임플란트 치료증례를 제출하면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학회의 기존 인증의 및 장기회원도 심사를 통해 자격획득이 가능하며, 비회원도 경과규정에 의해 내년 춘계학술대회 이전에 학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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