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병협 ‘정책공조 이행’ 협약
의협-병협 ‘정책공조 이행’ 협약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4.10.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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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제도 개선, 진료 자율성 확보 노력키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가 의료계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정책공조이행 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지난 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병협 임원 간담회’에서 추무진 의협회장과 박상근 병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계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공조이행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의료계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협약서는 크게 의협·병협 간 정책공조 이행을 위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기구에 대한 부분과 향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아젠다에 대한 선언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의협·병협 간 상호 정책소통을 위해 현재 구성 운영 중인 ‘의·병협 정책협의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양측이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 진료권, 처방권 등을 침해함으로써 의료의 고귀한 가치를 훼손하는 법안과 제도에 대해 의협과 병협이 강력하게 공동 대응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협약서에 명시했다.

앞으로 의·병협이 함께 추진해나갈 주요 아젠다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 ▲수가결정구조 개선 ▲적정성 평가 개선 등이 제시됐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의료계가 지나온 지난 시간은 고통의 시간이었으며, 아직도 많은 의료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그럼에도 의협과 병협이 지속적으로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오늘의 협약식과 같은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개혁 등 합리적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의협과 병협이 앞으로도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전했다.

박상근 병협회장도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인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협과 병협이 공동으로 힘을 합쳐 의료계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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