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신임회장 “정원감축 단순한 인원 문제 아냐”
박영국 신임회장 “정원감축 단순한 인원 문제 아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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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협의회 법인화·표준과목 구축 추진

▲ 학장협의회 제90차 총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회장 이재일)는 지난 14일 연세대치대 서병인홀에서 제90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박영국 경희치대학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전국 11개 치대 학장 등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치협의 정원감축 협조 요청에 이어 2016년 서울 IADR 개최와 관련한 협조요청과 인증평가 유지비용 등 평가원 관련 현안보고가 이어졌다.

또 2017년 대학으로 환원되는 일부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입시제도와 관련된 보고와 함께 협의회 회무보고가 있었다.

▲ '하~ 이 난제를 어떻게 풀까?'
이날 현안 토의에서 협의회는 한국치의학교육협의회와 업무 공조방안을 논의한 뒤 표준과목 부분에 대해 양 회가 긴밀한 협조로 내년부터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특히 의대학장협의회가 사단법인체로 운영되고 있음을 감안해 향후 협의회를 사단법인체로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설립 이전에는 기존과 같이 회장 선출 등의 회무를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 박영국 신임 학장협의회장
"정원감축은 단순히 치과의사 수 줄이는 문제 아냐"

이날 협의회 새 회장에 추대된 박영국 학장은 “앞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적인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하되 1년에 한 번 하는 대면회의는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해 회의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치과의사 실기시험과 관련해 “2018년 시행 예정이어서 국시원이나 치과의사시험위원회에서 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협의회는 실기시험이 치러질 것에 대비해 학생을 어떻게 준비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치과의사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국민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일을 하는 직업군이므로 사회 중심적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협의회가 더 고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수교육과제와 교재를 협의회에서 함께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정원감축 문제에 대해 “정원감축은 단순히 치과의사 수가 많으니 줄여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최적의 공급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부모협의회를 비롯해 여러 이익집단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의견까지 잘 조율해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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