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사랑’ 위해 45개 지부 가운데 41곳 훑어
‘연아사랑’ 위해 45개 지부 가운데 41곳 훑어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4.11.2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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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용 연세치대총동문회장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

 

▲ 정세용 연세치대 총동문회장

연세치대총동문회 지부는 현재 45곳이다. 정세용 집행부는 2013년 1월부터 2년 동안 국내는 물론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지부까지 41개 지부를 순방하는 기염을 토했다. 41회에 걸쳐 2850명의 동문을 배출한 연세치대의 총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정세용 회장을 만났다.

- 힘드셨겠다. 이렇게 방문한 계기가 있는가.

“치과대학을 신축하면서 학장과 동문회장이 함께 지부를 방문하기 시작한 것이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체 동문회원 2850명 가운데 60% 이상이 동문 회비를 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내년이면 연세치대가 100주년을 맞게 된다. 지방 동문은 대개 개원의가 많은데, 찾아가서 친목도 도모하고 모교 발전을 위한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 주로 도와달라는 얘기가 많다(웃음).”

- 2년 동안 41개 지부를 방문하려면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한 달 평균 2~3곳, 많을 때는 매주 나가기도 했다. 동창회에 기획이사 두 분과 기획담당이사 두 분이 있는데, 보통 저와 부회장, 총무, 이사 이렇게 일행을 꾸렸다.

지방에 가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하므로 고생 많이 했다. 그렇지만 재미있게 다녔다. 지부에 가서 동창들 얼굴을 보며 격려하고, 사는 얘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는 서로 돕기도 했다.”

 

- 해외 지부는 언제 방문했나.

“지난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미국 서부지역 동부지부를 방문했다. 타국에서 한국을 그리워하는 동문을 만나 그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고 위로해 줄 수 있어 뿌듯했다.

9월 14일부터 6박9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부터 시작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커스필드, LA 등 2400㎞를 뛰었다.”

- 미국 동문들의 근황과 그곳에서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궁금하다.

“현재 100여 명의 동문들이 미국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배응권 메릴랜드치대 교정과장을 비롯한 20여 명은 미국 유수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지막 방문지인 LA 연세치대 동문회 모임에는 이근우 연세치대 학장이 특별 참석해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동문 가정 방문과 골프대회, 만찬 모임을 통해 단결된 동문회 모습과 뜨거운 연아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 미국 동문을 만나면서 감회가 새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미주지부 방문으로 연아인이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재확인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모교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동문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동문회를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도 했다. 앞으로 새 집행부도 해외 지부 방문을 더욱 활성화해 많은 행사를 기획하면 좋겠다.”

- 동문회 행사가 제법 많은 것 같다.

“1월에 신년교례회가 있고 5월에 회장배 골프대회가 있다. 이번엔 세월호 사고로 골프대회를 거를까 고민도 많이 했다. 10월에 해피워킹데이를 잘 치렀고, 연합 페스티벌은 내년에 100주년 기념행사로 미뤘다. 12월에 총회를 하는 것은 여타 동문회와 비슷하다. 올해는 12월 7일에 총회를 하면서 새 회장도 뽑는다.”

 

▲ (앞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세용 회장, 엄강우·김종민·이정욱·송건영 이사가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 이번에 임기를 마치는데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선 지난 2년 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동창회를 이끌어 온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매월 이사회를 거르지 않고 했는데, 전체 46명 임원 가운데 30명 이상이 늘 참석해 고민을 함께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피워킹데이와 같은 행사에 55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개인적인 인복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참여하는 동문들의 마음이 합쳐져 동문회를 더욱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참여와 단결로 동문회에 함께하는 연아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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